부안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레인, 특정 시간대 점용식 사용 두고 이용자들 사이서 불만 제기

이용자 A씨 “레인 1곳 이용자 간 강습용으로 사용한다”
“이용자 많은데 자유수영하기 불편하고 비좁다” 꼬집어
부안군 관계자 “(레인) 같이 쓰도록 강사·안전요원에게 주지 시켰다” 밝혀

  • 기사입력 2022.08.30 17:22
  • 최종수정 2022.09.05 14:15
  • 기자명 이서노 기자

부안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이하 부안군 수영장) 이용자들 가운데 레인 1개를 특정 시간대 점용하다시피 사용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레인 1곳에서 이용자들 간 수영강습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또다른 이용자들이 레인 부족으로 수영을 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

이 같은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수영강습이 지난 1일 재개된 이후 불거지기 시작했다.

수영강습이 중단됐을 때는 이용자들이 수영장 레인 전체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강습이 재개되면서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레인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

특히나 이용자들이 많은 새벽 시간대에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다 보니 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부안군 수영장 총 레인 수는 모두 6개로 이 가운데 2개 레인은 1일부터 수영강습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나머지 4개 레인 가운데 1개 레인은 어르신들 물속 걷기 운동 등을 위한 용도로 이용되고 있고, 초보자 및 어르신들이 또 1개 레인을 사용하고 있다.

레인 2개가 남는데 그 중 1개 레인에서 일부 이용자들 간 수영강습 등을 하는데 사용된다.

그러다 보니 이용자들은 많은데 실질적으로 자유수영을 할 수 있는 레인은 1개 밖에 없다는 것이다.

부안뉴스가 실제 수영장 이용자들을 통해 확인한 바 이용자들 간 강습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다만 다른 이용자들도 해당 레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막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영장 한 이용자는 “다른 이용자들이 레인에 못 들어오게 막지는 않는다”며 “들어왔다가도 수영 실력이 안 되니까 다시 나간다”고 말했다.

이 이용자의 주장처럼 다른 이용자들을 레인에 못들어 오게 막지 않는다는 것은 확인 됐다.

하지만 불편을 느끼는 이용자들은 강습이 이루어지고 있는 레인에 들어가서 수영을 한다는 것은 방해를 하는 것 같고 눈치가 보여 그 레인에서 수영을 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A씨는 “레인이 부족한데 1개 레인에서 이용자들 간 강습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그곳으로 못들어 오게 막는 건 아니지만 강습을 하고 있는데 눈치가 보이고 부담스러운데 어떻게 그 레인에 들어가서 수영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강사의 수영강습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도 이용자들 간 강습이 이루어졌다”며 “사람은 많은데 자유수영을 할 수 있는 레인이 1개밖에 없어 비좁고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부안군 관계자는 “강습형태는 아니고 품세라고 하는데, 잘하는 사람이 못하는 사람들에게 코치해주고 하는 것들은 있다”며 “강사분과 안전요원들에게 주지를 시켰다. 한쪽은 이용객이 붐비고 한쪽이 적으면 같이 쓰시라고 그렇게 하고 있고, (조치 후) 현재까지 접수된 (이용자들의 불편) 민원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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