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나오나

부안농협, 김원철·전창재 남부안농협, 최우식·노은우
부안중앙농협, 김종일·최기현·이명규·신정식·허현·박형택
계화농협, 이석훈·이근식·김상만
변산농협, 신왕철·김병식·김인철
하서농협, 김병호·권명식·기세원
부안수협, 송광복·송정철
부안·고창축협, 김사중·김대중
부안산림조합, 오세준·김영렬·오상운·박영실·민경호

  • 기사입력 2022.09.27 16:46
  • 최종수정 2022.09.30 15:51
  • 기자명 김태영 기자

내년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판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조합의 경우 벌써부터 과열양상을 띠는 모습니다.

이번 선거는 유독 리턴매치가 많은 게 특징이다.

9개 조합장 선거 중 무려 6개가 리턴매치로 펼쳐질 전망이다.

여기에 농협의 경우 전무와 상무 등 전·현직 농협 간부출신의 후보들이 많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이런 가운데 부안지역에서는 부안농협 등 6개 지역농협과 수협, 축협, 산림조합 등 모두 9곳에서 조합장선거가 일제히 치러질 예정이다.

부안지역의 이번 조합장 동시선거는 ‘3선 연임 제한’등으로 무주공산이 될 부안중앙농협을 제외하고는 현직들이 대부분 출마할 예정이어서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현직들의 ‘수성이냐’ 도전자들의 ‘탈환이냐’가 관전 포인트다.

현재까지는 한 두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직이 우세할 것이란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무주공산이 될 부안중앙농협과 하서농협, 축협 등이 격전지로 꼽힌다.

특히 부안·고창이 통합된 축협의 경우 김사중 (76·고창)현 조합장과 김대중(54·부안) 전 조합장의 3번째 맞대결로 부안·고창 간의 지역색이 두드러지는 선거로 치러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부안지역 축협조합원들은 김대중 전 조합장이 우세할 것으로, 고창 쪽 축협조합원들은 김사중 현 조합장이 다소 유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만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신순식 조합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될 부안중앙농협은 후보들이 난립,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혼전이 예상된다.

후보군으로는 김종일(76)·최기현(67)·이명규(64)·신정식(58)·허현(58)·박형택(57)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하서농협은 후보들이 쟁쟁해서인지 현재로서는 특별히 누가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분위기로 김병호(59)조합장과 권명식(70)전 조합장, 기세원(58)전 계화농협 전무 등이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변산농협은 신왕철(73)조합장과 김병식(65)·김인철(61)후보 간 3자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신 조합장이 다소 앞설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계화농협 역시 이석훈(63)조합장과 이근식(61)전 계화농협 이사, 김상만(61)전 계화농협 상무의 3자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 조합장이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것으로 파악된다.

부안농협은 7선에 도전하는 김원철(72)조합장이 다소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창재(58)후보가 뒤를 쫓는 형국이다.

부안농협은 자산 총액이 1천500억원 이상인 조합으로 조합장을 비상임으로 하도록 되어 있는 규정에 따라 연임제한이 없는 비상임 조합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김 조합장의 7선 도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안농협은 최우식(61)조합장과 노은우(56)전 계화농협전무의 양자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최 조합장이 우세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강한 편이다.

부안군산림조합은 오세준(74) 조합장이 3선 도전을 선언한 상황에서 김영렬(67)후보와 오상운(59)·박영실(여·58)·민경호(56)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오 조합장의 우세를 점치는 목소리가 좀 더 큰 상황이다.

부안수협은 송광복(69)조합장과 송정철(61)후보의 맞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송 조합장 쪽으로 기울어진 모양새다.

한편, 농협 법에는 조합장 3선 연임을 제한하면서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비상임조합장은 연임 제한을 두지 않는다’가 바로 그것인데 부안농협이 이에 해당된다.

조합장의 권한을 분산시키고 농협이 농민을 위한 경제 사업에 더 집중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비상임 조합장체제의 취지지만 영구집권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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