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수 “곰소 젓갈 홍보·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 해야”

권 군수 “다양한 홍보 채널 통해 곰소젓갈 우수성 알리겠다”

  • 기사입력 2022.10.29 19:48
  • 최종수정 2022.10.30 20:36
  • 기자명 이서노 기자
박태수 의원.
박태수 의원.

부안군 대표 특산품 중 하나인 곰소 젓갈 홍보 및 판매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태수 의원(사진)은 최근 열린 군정질문에서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

박 의원은 “명성이 자자한 젓갈 산지로는 소래, 광천, 강경, 곰소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하면서 “곰소 젓갈의 맛은 곰소염전의 좋은 소금에서 온다고 했고 원래 곰소는 염전이 유명한 곳인데, 그 염전에서 생산되는 소금으로 젓갈을 담다보니 젓갈이 더 유명해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시대가 열리면서 부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호응으로 이 지역의 특산품인 곰소 천일염과 곰소젓갈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축제도 열리게 됐다”며 “부안군은 2013년부터 국비 15억 원 등 총 30억 원을 투자해 ‘곰소젓갈 명품화사업’으로 신제품개발 및 젓갈 판매 홍보마케팅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명성은 강경이나 광천에 밀린감이 없지 않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또 “곰소젓갈시장에 비해 강경은 도시 전체가 젓갈시장이란 것을 강경을 돌아다니면 알게 된다“며 “곰소젓갈은 맛과 품질의 우수성 이외에도 강경젓갈보다 인근에 관광시설들이 많이 위치해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곰소젓갈만의 특색있는 관광상품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어 여수시 낭만포차는 업소마다 지역의 특색(맛, 멋, 역사)을 가미한 형식과 함께 철따라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등 지역 대표명소로 발돋움 했다”며 “이러한 여수시의 낭만포차가 성공하면서 인근 지자체들이 최근 잇달아 유사한 포차들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고 성공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 달밤 야시장’, 전남 목포시는 ‘목포항구포차’, 경남 통영시는 ‘청춘포차’ 등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 부안군에서도 지역경제활성화와 관광객유치를 위해 곰소 젓갈단지 인근에 포차를 개장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익현 군수는 “부안곰소젓갈 시장은 제조업 26개소, 젓갈즉석판매업 100여개 업체 등 연간 매출액이 200억 이상인 전국 5대 젓갈시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발효식품 산업”이라며 “최근 유통채널이 다양화 되고 온라인 쇼핑몰 이용객이 증가하는 등 소비자 트렌드가 변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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