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님 의원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랜드마크 발굴해야”

권 군수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도록 하겠다”

  • 기사입력 2022.10.29 21:27
  • 최종수정 2022.10.30 20:34
  • 기자명 이서노 기자
이용님 의원.
이용님 의원.

부안군 하면 지역을 상징할만한 랜드마크라고 순간 떠오르는 게 없다.

1980년대 이전까지는 변산해수욕장을 많이 떠올렸지만 이제는 옛말이 됐다.

랜드마크는 관광지나 건물, 상징물 등 그 지역을 대표하는 것을 말하며 꼭 규모가 크거나 거창한만 것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포항 호미곶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변에 설치된 ‘상생의 손’을 떠올리는 것처럼.

최근 열린 의회 군정질문에서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랜드마크 발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용님 의원(사진)은 군정질문을 통해 “잘 나가는 도시마다 하나쯤은 꼭 있는 그것은 바로 랜드마크”라면서 “‘랜드마크’란 어떤 지역을 대표하거나 구현하게 하는 표지로서 원래 뜻은 여행을 하다가 있던 장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든 표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도시이미지를 상징하는 명소인 랜드마크는 수요를 견인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만큼 우리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줄 랜드마크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오늘날 랜드마크는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브랜드로서의 이미지가 강하다”며 “파리의 에펠탑, 런던의 빅벤과 같이 도시의 산증인이나 마찬가지인 것들이 있는가 하면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서울의 롯데타워처럼 도시 발전의 산물인 건축물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유명 랜드마크에는 해마다 수천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며 “최근에는 한 지역의 랜드마크가 꼭 건축물에만 국한되고 있지는 않는다. 사람들이 많이 찾고 기억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랜드마크 자격을 갖춘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흔한 예로 서울스퀘어나 잔디광장, 쉼터가 있는 서울시청, 전주의 한옥마을, 임실의 치즈마을 등 지역의 특성과 조건 등을 반영하여 만들어진 랜드마크는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지역경제의 대들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우리 군도 백년대계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랜드마크를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익현 군수는 “랜드마크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도시의 상징과 같은 오브제이며, 그 자체로 도시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다만, 우리군에는 국가 명승지인 채석강, 우금바위, 직소폭포를 비롯해 부안군의 랜드마크로 가꾸어 나갈 수 있는 수많은 문화·관광 자원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새로운 랜드마크를 개발하는 것과 기존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어떤 방법이 우리군을 위해 더 좋은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우선, 현재 추진 중인 노을대교 주변 발전계획 수립 시 우리군을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 개발까지 고려해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부안군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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