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격포항 ‘CLEAN 국가어항 시범사업’ 국비 150억 원 확보 쾌거

사업비 195억 원 투입…2025년 완공 예정
격포항, 주차문제 해소 및 어업구역 공간 분리로 쾌적한 환경 기대
부안군 관계자 “격포항 쾌적한 환경으로 바뀔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 기사입력 2022.11.04 17:36
  • 최종수정 2022.11.07 19:43
  • 기자명 이서노 기자
격포항 'CLEAN 국가어항' 사업 조감도.
격포항 'CLEAN 국가어항' 사업 조감도 일부.

부안군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해양수산부에서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CLEAN 국가어항 시범사업’에 부안 격포항이 선정된 것.

부안군의 이번 해양수산부 ‘CLEAN 국가어항 시범사업’ 선정은 전액 국비라는 점과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국 21개 국가어항이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했고,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격포항을 포함해 5개 어항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아! 아름답다, 좋다, 머물고 싶다, 국민 감성 자극 미항’ 컨셉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부안군은 해양수산부 공모에 앞서 지난 9월 20일 가진 전북도 사전평가에서 군산시, 고창군을 제치고 최우선 순위에 올랐다.

그러면서 9월 30일 해양수산부 ‘CLEAN 국가어항 시범사업’ 공모에 참여했고, 이달 1일 최종 확정됐다.

이 사업은 국가어항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개발·정비해 지역주민·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감성 자극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게 핵심 목표다.

어항 내 방치된 (폐)어구 및 무질서한 시설구역을 정비하고, 여객터미널 등 기능·편익 시설을 항 특성에 맞게 설치해 쾌적하고 편리한 어항으로 조성, 어항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

부안군에 따르면 격포항 클린 국가어항 총사업비는 150억 원 전액 국비이고, 지역 소멸 대응기금 45억 원을 별도로 투자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23년~2025년까지로 3년이다.

격포항은 그동안 어업·레저·관광·여객 등 공간 분리가 안돼 (폐)어구 및 주차문제 등으로 혼잡하고 무질서 했었다.

또한 어민과 레저·관광·여객 등 이용객들과 주차문제로 마찰이 발생하는 등 개선이 요구 됐지만 확장의 한계가 있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격포항 어업구역의 확실한 공간 분리로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은 이번 공모에서 타워형 주차장을 설치해 무질서한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고, 타워형 주차장과 연결되는 옥상 등 2층 공간에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격포루’를 조성, 어민과 관광‧레저 등 이용자가 공존할 수 있는 시설 배치 계획 및 친수공간조성, 외해 해수취수 시설, 전기차 충전소, 레저보트 선양 및 세척, 스트리트 퍼니쳐 등을 제안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클린 국가어항 사업은 어항 내 방치된 폐어구와 기자재를 정리하고 무질서하게 난립된 시설을 개선해 어항을 정비하는 사업”이라면서 “격포항이 쾌적한 환경으로 바뀔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격포항은 1986년 3월 1일 국가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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