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님 “청년 관련 전담팀 필요하다”

권 군수 “인구와 청년정책 업무 분리하고, 전담팀 설치토록 하겠다”

  • 기사입력 2022.11.06 13:04
  • 최종수정 2022.11.06 17:06
  • 기자명 이서노 기자
이용님 의원.
이용님 의원.

인구 감소를 막고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요하게 거론되는 것 중 하나가 청년 문제다.

특히 부안군처럼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인구감소가 뚜렷한 지자체에서는 지역의 소멸 문제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청년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정책개발이 시급하다.

무엇 보다 중요한 건 일부 청년들에게만 기회나 혜택이 주어지는 게 아닌 부안군 청년이라면 누구라도 동등하게 기회가 부여되어야 하는 그런 청년정책을 펼쳐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소수를 위한 청년정책으로 전락할 수 있고, 생색내기식 청년정책이라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님 의원이 지난달 25일 열린 군정질문에서 청년정책 활성화를 위한 청년 관련 전담팀 구성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이 의원은 군정질문에서 “‘부안군 청년 기본조례’에 청년이란 만 18세에서 만 39세 청년으로 규정되어 있다”며 “청년정책 추진에 필요한 사회적, 경제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우리군 청년 인구는 8,138명(지난 9월 1일 기준)으로 군 전체인구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군수 공약사업으로 청년행복 UP사업 추진, 청년정책 담당관제 운영 등 청년정책 활성화와 청년 지원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지만, 부안군 청년정책은 청년 업무 전담팀이 아닌 인구청년정책팀 직원 2명만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청년이 겪고 있는 문제가 심화 되고 청년의 정책 수요가 다각화되고 있는 만큼 청년정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담팀 구성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군의 미래가 청년들에게 달려있는 만큼 청년세대의 인식을 주요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며 “또 맞춤형 정책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각 기능별로 분산돼있는 업무를 하나로 통합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두례 의원도 청년정책 문제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해마다 700여 명의 쳥년 인구가 역외로 유출되고 있다”며 “따라서 청년문제가 곧 사회문제라고 인식하고, 적극적인 지원정책과 지역정착을 위한 효과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익현 군수는 “우리군에서는 인구청년정책팀을 2021년 1월에 신설해 청년 정책에 관한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정책 확대 및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청년정책 관련 전담팀 신설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문 연구기관을 통해 조직진단 및 직무분석과 함께 민선 8기 조직개편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민선8기 조직개편 시 청년과 관련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그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인구와 청년정책 업무를 분리하고 전담팀을 설치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권 군수 는 또 “청년의 문제를 청년들이 해결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 포럼을 운영해 다양한 청년들의 의견을 귀담아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청년행복UP 사업을 통해 청년 유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청년자립기반 형성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청년친화도시 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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