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수 “부안 청자 과감한 홍보, 젊은 세대 공략 시책 필요”

권 군수 “부안 청자밸리 조성, 부안청자 세계 명품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 기사입력 2022.11.06 14:37
  • 최종수정 2022.11.06 17:06
  • 기자명 이서노 기자
박태수 의원.
박태수 의원.

부안 청자 발전을 위한 과감한 홍보와 젊은 세대들을 공략할 수 있는 시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태수 의원이 지난달 26일 열린 군정질문에서 이 같은 문제를 언급했다.

박 의원은 고려청자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가진 부안이 강진 등 타지역에 비해 청자와 관련한 홍보 및 시책이 미흡하다고 본 것이다.

박 의원은 군정질문에서 “지난 8월, 새단장을 끝내고 지역 도예인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뮤지엄샵이 부안군 청자박물관에 오픈했다”면서 “아직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전남 강진, 경기 여주, 이천 등에 비하면 다소 미흡한 점이 있지만 앞으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안 청자는 역사적인 유물 발굴과 작품의 우수성으로 부안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써의 다양한 홍보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타시군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부안 청자 발전을 위해서는 과감한 홍보와 젊은 세대들을 공략해 청자 하면, 부안을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박 의원은 “2020년 9월 국립박물관이 운영하는 ‘뮤지엄샵’에서 판매하는 ‘고려청자 굿즈’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매진된 사례가 있고, 올해도 8.15 광복 제77주년을 맞아 전남 강진군과 협업·제작한 ‘강진청자 굿즈(Goods)’가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강진군에서 고려청자를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을 스타벅스코리아에 먼저 제안해 해당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타지역 사례를 예로 들었다.

이어 “이렇듯 타지역에서는 한국 전통문화유산에서 새로운 모티브를 발견, 독특한 ‘캐릭터 및 상품화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고, 그 지역의 고유디자인을 개발·창출해 지역문화유산을 세계 일류상품으로 브랜드화 하고 있다”며 “부안군의 자랑인 부안 청자도 다양한 컨텐츠, 굿즈, 관광상품을 개발해 세계화 및 도자 산업화, 도자기축제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부안 청자 문화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부안 청자에 대한 상품 개발과 홍보 방안을 물었다.

이에 대해 권익현 군수는 “부안 청자박물관 활성화 및 홍보를 위해 기획전시, 도록발간, 학술대회 개최, 도자상품 개발 등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며 “지난 3월에는 구)서울역사에서 75일간 공예전시전에 참여해 청자전시 및 체험을 실시했고, 나이지리아 대사관에 청자반상기 등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안고려청자 고속도로 휴게소, 청자박물관 뮤지엄샵, 부안 로컬푸드 판매장에 지역 도예인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청자박물관 도자 체험시설 증축과 전통 가마를 구축했고, 수비 체험장 구축과 미션탐험서비스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권 군수는 “더불어 2023 세계잼버리가 열리는 내년에는 새만금 세계 국제 청자공모전을 개최하고 해외 박람회 홍보와 마케팅 사업을 추진해 부안고려상감청자를 전 세계에 알리도록 하겠다”며 “또한, 고려상감청자 전통 제작기술을 재현하고 전통 청자상품 개발을 위한 부안 청자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부안청자가 세계 명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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