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설립 최우선적으로 진행돼야”

권 군수 “장기적인 검토 필요” 부정적 입장 내놔

  • 기사입력 2022.11.07 16:48
  • 최종수정 2022.11.07 16:55
  • 기자명 김태영 기자
김두례 의원.
김두례 의원.

“부안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설립이 최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김두례 의원은 지난달 26일 군정질문에서 “부안군에는 열악한 여성 취업 인프라와 구심점이 되어야 할 거점 시설인 여성취업센터가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당당히 사회인으로 거듭나도록 돕기 위해서는 구직과 취업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설립돼야한다”며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정부는 2008년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을 제정하고 2009년부터 전국에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나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연계 및 사후관리사업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 지원 종합취업지원 센터”라며 “2022년 현재 전국에 158개소, 도내에는 완주군을 포함하여 7개 시·군 9개소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고, 남은 7개 군 지역은 지역별 2명씩 전북여성문화센터에서 파견 형식의 담당자만 배정되어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경력단절여성들은 오랫동안 일과 떨어져 있어 정보도 부족하고 취업할 수 있는 직종도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다”면서“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 제3조에는 경력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세우고 그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는 것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로 규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부안군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행복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서는 부안군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익현 군수는 이에 대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전국 159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도내의 경우 6개시와 완주군만 센터가 개설되어 있고 부안군을 포함한 7개군은 전북여성문화센터 소속 전북광역새일센터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현재 2명의 취업상담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10월 현재 294명의 취업자수를 발굴하고 89명에 대해 사후관리를 하는 등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권 군수는 다만 “신규로 새로일하기센터를 설치할 경우 인건비와 운영비로만 연간 약 7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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