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기 “청자박물관 중심 청자산업 집적화 해야”

  • 기사입력 2022.12.05 17:08
  • 최종수정 2022.12.16 16:53
  • 기자명 이서노 기자
이현기 의원.
이현기 의원.

청자산업을 집적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현기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의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청자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청자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청자산업의 집적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우리군 청자박물관은 타시군에 비해 인지도가 미비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청자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과감한 홍보와 젊은 세대들에 대한 공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청자하면 부안’이 떠오를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서해안고속도로와 국도 23호선을 통해 들어오는 곰소, 변산방면의 방문객에게 부안이 청자의 고장임을 알 수 있는 다양한 홍보가 필요하다”며 “보안면 국도 23호선과 진서방면 국도30호선에 청자 모형의 가로등 또는 고려청자 조형물 등 홍보물 설치를 통해 우리군이 청자의 고장임을 인식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청자실을 마련해 전시하면서 국보 12점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유천리 가마터에서 수집된 상감청자 조각들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며 “향후 문화재관리청 및 유관기관 협의를 통한 국보급 전시 및 다양한 테마전시와, 외국의 도예활동가 초청 및 작품 전시를 통해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찾아올 수 있는 청자박물관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람들이 좋아하는 체험시설 마련과 청자 관련 상품의 개발 및 판매의 다각화가 필요하다”며 “청자박물관에서도 전통가마 제작과 도예체험을 할 수 있지만,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고 좋아할 만한 체험거리를 마련해 가족단위 방문객 및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방문을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한 우리군에서도 뮤지엄샵을 개관해 전시와 판매를 병행하고 있고, 고려청자휴게소 및 푸드플랜 매장에 판매장을 마련하고 있지만, 정작 부안을 찾는 관광객이 머무는 곳에는 아직 전시판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청자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청자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청자산업의 집적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용역중인 부안 청자밸리 조성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에서, 부안 고려청자를 활용한 관광산업화와 도자산업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부안 고려청자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 고려청자의 원천기술 개발과 재현, 부안 청자축제 개최 검토, 도예가들의 지원 및 활성화 방안 등, 청자밸리 조성사업 용역을 통해 부안만의 차별화된 도예산업 발전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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