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1시 30분께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서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 한 척이 전복되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안해양경찰서(서장 고유미)에 따르면 이날 위도면 왕등도 남서방 5해리 해상에서 A호(83톤, 근해통발)와 B호(2.98톤, 자망)가 충돌해 B호가 전복됐다.
사고 즉시 A호가 B호 승선원 2명을 모두 구조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부안해경은 구조된 선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전복된 B호의 침몰 방지를 위해 리프트백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전복된 B호는 격포항으로 예인 예정이며, 부안해경은 예인이 완료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항해 또는 조업 중 접근하는 선박 등 주변을 잘 살펴 사고를 예방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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