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내년 영농대비 용수확보 대책회의 가져

  • 기사입력 2022.12.28 17:19
  • 최종수정 2022.12.28 17:21
  • 기자명 이서노 기자

부안군이 내년도 영농대비 용수확보를 위한 대책 회의를 가졌다.

부안군은 28일 권익현 군수를 주재로 관계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와 ‘23년 영농대비 용수확보 대책 회의를 열고 농업용수 공급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부안지역 강우량은 935.4mm로 전년 대비 69.1%, 평년 대비 76.2%로 매우 적으며, 관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58.5%로 평년 대비 84%에 불과하다.

부안군 주 수원지인 섬진제 저수율도 17.6%(28일 기준)로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이고, 평년 대비로는 2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봄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임실군, 정읍시 상수원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부안군 농업용수 확보에도 막대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안군은 물 자원 확보에 속도를 내는 한편, 확보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배수갑문 조기 폐쇄, 하장천과 고부천의 양수 시기를 앞당겨 청호제와 고마제에 담수 조치 등 보조수원을 활용 저수량 75% 이상을 사전에 확보하고 상습 물 부족 지역에 간이용수원을 개발하는 등 중장기 대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권익현 군수는 “농업용수를 물 쓰듯 쓰게 되면 감당할 수 없으니 돈 쓰듯 아껴 쓰는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관계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가뭄 대책 수립 등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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