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 부안 격포 죽막동 유적에서 수성당제가 열린다.
수성당제전위원회(제전위원장 신동업)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수성당제는 죽막마을 주민들을 비롯한 무속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수성당제전위원에 따르면 본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다.
죽막동 수성당제는 해마다 어업과 항해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개양할미 제사(수성당제), 용왕제(해신제), 풍어제를 포함한 종합 제사의식이다.
한편, 죽막동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해상교류의 중요한 길목으로 고대부터 뱃길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해양제사가 행해오고 있으며 고기를 잡기 위해 칠산어장을 찾는 어선들이 수성당 앞을 지날 때 갑판에서 조촐한 음식을 차려놓고 제사를 지냈다는 삼국시대 흔적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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