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권이던 부안군 청렴도 두 계단 상승…4→2등급 ‘전북 1위’

  • 기사입력 2023.02.06 08:08
  • 기자명 김태영 기자

부안군이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바닥권인 4등급을 받았던 것에 비해 두 계단 상승한 것이다.

종합청렴도 2등급은 전북도내에서는 가장 높이 평가된 것으로 부안군이 유일하다.

도내에서 청렴도 1위를 차지한 셈이다.

이번 청렴도 측정은 그동안 내‧외부 청렴도를 측정하는 방식에서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두 가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첫 번째 측정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국내 행정기관, 공직유관단체, 국공립대학, 공공의료기관 등 569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한 해 청렴도 평가와 부패방지 시책 평가를 종합한 것으로 국민 대상 설문조사인 ‘청렴체감도(60%)’와 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평가한 ‘청렴노력도(40%)’를 합산한 뒤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측정됐다.

그 결과 부안군은 100점 만점에 81.5점을 받아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 74.4점보다 7.1점 높게 나왔다.

부안군은 전년에 실시된 2021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을 받아 주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었다.

하지만 이번에 진행된 2022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두 단계 상승한 2등급(청렴체감도 2등급 ‧ 청렴노력도 2등급)을 기록해 구겨진 이미지를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부안군은 2021년도 평가에서 4등급을 받고 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부안군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난해 자체 청렴도 평가를 통해 취약점을 분석한 뒤 ▲청렴 응원 릴레이 ▲간부공무원 청렴교육 100% 이수 ▲청렴 골든벨 퀴즈대회 개최 ▲직원 사이버 청렴교육 이수 ▲부서별 청렴리더 선정 ▲청렴협의체 33개 구성 ▲민‧관협력 청렴캠페인 연 2회 실시 등 다양한 반부패 청렴 시책을 추진했다.

때문인지 이번 평가에서 청렴노력도 점수가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왔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72.9점)보다 11.9점 높은 84.8점을 기록한 것이다.

권익현 군수는 “앞으로도 깨끗하고 청렴한 군정에 대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은 2019~2020년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다가 2021년도 4등급으로 추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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