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어선 사고예방 안전 점검·교육

  • 기사입력 2023.03.06 18:14
  • 최종수정 2023.03.06 18:17
  • 기자명 이서노 기자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가 지난 3일 변산면 격포항 정박 어선을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안전 점검·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중심의 어선 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점검은 부안해경 주관으로 격포항 정박어선 21척을 대상으로 어선의 해양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부안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수협 어선안전조업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이뤄졌다.

부안해경은 이날 최근 운항 부주의 및 정비 불량 등으로 인한 인적 과실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만큼 어선의 항해 장비 및 무선설비, 전기설비 등의 상태 점검과 동시에 구명조끼 및 소방 용품 비치 상태 등의 안전 관련 사항을 중점 확인했다.

이어, 격포항 어업인 48명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을 비롯해 기상 악화 시 선박 운항 자제, 장비 사전 점검 등 사고 예방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사고 발생 시 비상 대응 요령과 자발적인 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어업인들과는 지난 2월 신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등 최근 발생한 해양 사고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등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안해경은 이날 나온 의견을 반영해 현장 중심의 어선 사고 예방대책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송규하 해양안전과장은 “개인 부주의나 설비 점검 미흡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가 안전에 경각심을 가지고 자율적인 안전관리 분위기가 조성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과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안해양경찰서는 오는 7일 고창군 구시포항 정박 어선을 대상으로 합동점검 및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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