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30대 남성이 변산면 격포리 수성당 인근에서 20미터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숨진 A씨는 가족과 지인 등 5명과 이곳에 놀러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당시 심정지로 추정된 상태였고, 부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가 사고를 당한 곳은 1.5~2미터 가량 높이의 목재 울타리가 설치돼 있었던 곳으로 일부러 울타리를 넘어가거나 그 틈새로 빠져나가지 않을 경우 절벽 아래로 추락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성당에 CCTV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돌탑에 가려 A씨가 어떻게 그곳에서 절벽으로 떨어졌는지는 정확하게 확인은 안 되고 있다.
A씨가 울타리 목재 틈사이로 넘어가다 사고가 났는지 아니면 목재 난간에 올라서다 앞으로 넘어져 추락을 했는지, 그도 아니면 난간에 걸터 앉아 있다 뒤로 넘어져 절벽 아래로 떨어졌는지는 추정만 될 뿐이다.
이와 관련해 부안해경 관계자는 “CCTV 확인도 안 되고, 일행들도 (A씨가 어떻게 추락했는지) 못 봤다고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타살 정황은 발견하지 못해 어제(29일) 가족에게 시신을 인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은 이번 사고가 발생하면서 울타리 틈으로 사람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가로형태의 난간 사이 사이에 새로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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