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 부안마실축제 참가문의 폭주 ‘대박조짐’

8개분야 50여개 프로그램 운영
일부 프로그램은 벌써 접수마감…현장서 추가접수받기로

  • 기사입력 2023.04.27 21:34
  • 기자명 김태영 기자

고전문화의 순박함과 현대문화의 다양성이 어우러질 아주 이색적인 축제가 부안에서 펼쳐진다.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안 매창공원 일원과 부안 주요관광지에서 열리는 ‘제10회 부안마실축제’가 바로 그것.

‘할머니의 품속으로’라는 주제와 ‘부안여행 마실 FESTA’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마실축제는 8개 분야 5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마실축제는 체험 위주의 다양하고도 많은 문화 콘텐트가 새롭게 마련돼 보고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하다.

이번 축제는 누구나 쉽게 참여해 놀고 즐길 수 있는 오락형 가족축제로 꾸며진다.

부안군은 이를 위해 기존 낮에 진행됐던 퍼레이드를 저녁으로 옮기고 축제 프로그램 구성도 대폭 확대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꾀했다.

또 그 동안 여러 코너를 나열한 백화점식 프로그램 운영에서 탈피해 공연, 체험, 놀이, 치유, 캠핑 등 다채롭고도 특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의 주체도 주민은 물론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프로그램은 과거 단순한 흥미·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설화를 가미한 복고풍 프로그램으로 방향을 바꿨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특산품 판매전략 또한 형식적인 구색 맞추기 식에서 벗어나 로컬푸드 장터를 축제장에 설치하고 텃밭 할매 팜파티를 개최해 지역 농·특산품을 실질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상설시장에 관광열차를 운영해 시장경제 활성화 등을 더하게 했다.

올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먼 옛날부터 전해지고 있는 부안지역의 설화인 ‘개양할미와 8명의 딸’을 모티브로 연출했다는 점이다.

축제 분야가 8개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8개 분야는 공연, 캠핑, 포토, 체험, 치유, 마을, 놀이, 여행 등으로 구분되는데 개양할미의 8명의 딸을 상징한다.

세부적으로는 ▲공연프로그램은 마마스&파파스 뮤직페스티벌, 뮤지컬 흩날릴제, 야간퍼레이드, 군립농악단&띠뱃놀이, 김태연과 꿈의 오케스트라, 전국태권도 경연대회, 마실버스킹, 아리랑 국악공연, 뮤지컬 갈라&패션쇼, 야간EMD파티, 청소년 예능경연대회, 어린이 극장 등이 있다.

▲체험프로그램은 인생 마실컷, 재미있는 농촌체험, 스탬프투어, 신재생이야기, 안전체험교실, 캘리그라피, 마실마켓, 책속을 걸어요 등으로 구성됐다.

▲놀이프로그램은 볏짚놀이터, 어린이물총놀이터, 기부바이킹, 황금미꾸라지를 잡아라, 보물을 찾아라, 마실운동회 등이 있으며 ▲마을프로그램은 최고의 마실을 찾아라, 마실장터&음식마당 등으로 꾸려졌다.

▲치유프로그램의 경우 할매스토리, 부탁해 안전한 내마음, 할매점방 등으로 구성됐으며 ▲캠핑프로그램은 모기장영화관, 2023세계잼버리를 잡아라, 이색푸드트럭, 텃밭할매 팜파티, 로컬푸드 이동장터, 자연마당 캠핑장 등이 있다.

▲여행프로그램은 팔도장터관광열차, 마실간다택시, 이웃기웃 마을투어, 부안 힐링투어 등이 있고 ▲포토프로그램은 한시고보라이트쇼, 야간경관, 한마음치매극복 걷기체험, 포토이벤트 등으로 짜여져 있다.

이중 최고의 마실을 찾아라와 어린이물총놀이터 등은 참가신청에 대한 접수가 마감되는 등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야간 퍼레이드와 마마스&파파스 뮤직페스티벌, 뮤지컬 흩날릴제 등도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4일 열릴 개막공연과 5일 김태연과 꿈의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보랏빛하모니는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열릴 야간EMD파티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5일 펼쳐지는 전국 대학생 뮤지컬 갈라쇼&패션쇼와 모기장 텐트 안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모기장 영화관도 상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할머니가 개양할미 설화 등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마실 이야기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여행프로그램인 마실로드 기차와 이웃기웃 마을투어, 부안 힐링투어 등도 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마실축제 관계자는 “올 마실축제는 할머니의 품처럼 편안하게 즐길수 있도록 꾸몄다”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외갓집에 놀러가는 것처럼 부안으로 마실 오셔서 마음껏 놀고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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