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지질명소 19개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름 올려

  • 기사입력 2023.05.19 17:55
  • 최종수정 2023.05.19 18:26
  • 기자명 이서노 기자

부안군 지질명소 19개소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렸다.

부안군은 18일 프랑스 본부에서 개최된 제216회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Jeonbuk West Coast Geopark)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부안군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린 곳은 모두 32개소로 이 가운데 부안군은 19개소, 고창군 13개소다.

부안군 19개소는 ▲적벽강 ▲채석강 ▲솔섬 ▲모항 생선뼈광맥계 ▲모항페퍼라이트 ▲유천리청자도요지 ▲선계폭포 ▲굴바위 ▲직소폭포 ▲울금바위 ▲계화도제스퍼 ▲계화도역암 ▲진리공룡알화석지 ▲소리유변성응회암 ▲치도리해안 ▲진리주상절리 ▲진리용머리층간습곡 ▲진리거대횡와습곡(대월습곡) ▲대/소형제도 등으로 이곳은 경관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나 학술연구 및 교육장소로 이용되어 왔다.

부안군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질명소 발굴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역주민의 직접참여 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가이드라인에 따라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2022년 10월 현장평가를 받았고, 지질명소의 국제적 가치, 탐방프로그램 운영 현황, 지역주민의 참여 등 세계지질공원으로서의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후, 12월 제7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는 국제적 네트워킹과 지질·생태·문화 연계 프로그램의 개발 및 활성화를 권고하며 만장일치로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이 신규 지질공원 지정으로 안건이 상정됐고, 18일 프랑스에서 열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부안의 지질명소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소개되고 홍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제 탐방프로그램, 학술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유치할 예정이다.

권익현 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 획득을 통해 부안의 지질·생태 관광의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며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지질유산의 보존, 교육 및 관광, 기반시설 등을 지속가능한 개발의 총체적 접근(Holistic Approach) 개념으로 지역주민이 지질공원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또한, 2023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 이전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 획득으로 효과적으로 부안을 홍보하고 성공적으로 잼버리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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