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이모저모] 9일째…스카우트 대원들 3500여명 부안서 체험 활동 이어가
[잼버리 이모저모] 9일째…스카우트 대원들 3500여명 부안서 체험 활동 이어가
  • 이서노 기자
  • 승인 2023.08.09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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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가 9일째를 맞았다.

태풍 ‘카눈’에 따른 기상 악화 우려로 스카우트 참가자들 3만6000여명이 전국 8개 시도로 흩어진 가운데 9일 방글라데시, 아일랜드, 인도, 포르투갈, 폴란드,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이집트 등 8개국 3560명은 부안에서 체험을 이어갔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전 10시경부터 오후 4시까지 3개조로 나뉘어 부안영상테마파크 전통문화체험, 고사포해수욕장 숲 밧줄놀이체험,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새만금홍보관 견학 등의 시간을 가졌다.

부안영상테마에서는 하서초등학교 학생들과 풍물놀이단이 스카우트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하서초 학생들이 'BUAN LOVE' 등이 쓰인 푯말을 들고 환영의 인사를 하자 참가자들도 "땡큐"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풍물단은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펼치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고, 이 모습을 카메라로 담는 참가자들도 보였다.

참가자들은  영상테마파크에서 인공 암벽타기, 한복의상체험, 풍물교실, 드론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겼다.

한복의상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웃음꽃을 피우게 했다.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이 신기한지 거울을 보고 웃고, 포즈도 취해보고, 동료 참가자들 간 서로 사진을 찍어 주는 등 즐거워 했다.

기자에게 휴대폰을 내밀며 동료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인공암벽 타기도 꾸준하게 줄이 이어지며 인기를 끌었다.

인공암벽타기 경험이 많은 참가자들인지 대부분 인공 암벽을 손쉽게 잘 올라갔다.

외국인 참가자들에게는 이색체험인 풍물교실도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징, 장구, 꽹과리 등을 배우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영상테마파크에서는 드론 체험, 중심잡기 놀이, 향수만들기, 혈액형 팔찌 만들기, 가방 꾸미기, 퍼즐 맞추기, 로켓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에 한복을 갈아 입는 곳이 냉방 시설이 없다는 점은 문제점으로 꼽혔다.

또 풍물교실이 열리는 장소도 참가자들이 앉는 곳이 자갈 위에 얇은 바닥재를 깔아 놓은 것 또한 외국인 참가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중심잡기 놀이 시설도 안전시설이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돌출 됐다.

주변에 매트리스 등 안전 시설을 해놨어야 하는데 참가자들이 이 놀이를 하다가 여러명이 땅바닥으로 넘어져 다칠 뻔 했다.

전통체험인데 한복의상 체험과 풍물교실 이 외에는 대부분 전통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점도 아쉬움이 남는다. 

고사포 숲 밧줄놀이 체험장은 식사를 하는 팀이 있었고, 숲 밧줄놀이 체험을 하는 참가자들로 나뉘어 있었다.

또 일부는 고사포 해변을 거닐며 사진을 촬영을 하는 등의 시간을 갖기도 했고, 흥겨운 음악에 맞춰 한바탕 춤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숲 밧줄놀이 체험을 하는 곳에서는 즐겁게 참여하는 참가자들이 있는 반면 긴장을 하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숲속에서 하는 체험이어인지 참가자들의 표정은 대부분 즐거워 보였다.

국립간척사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옛것 등 전시 물품들이 신기한지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참가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고, 새만금 홍보관에서는 망원경으로 새만금을 관찰하고, 위성 사진을 놓고 새만금 방조제를 설명하기도 했다.

새만금 모형 조감도를 관찰하는 등 잼버리 야영지이기도 한 새만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이밖에도 직소천 등 부안에서 다양한 영외 과정활동 체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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