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이슈는? 이재명·민주당·내년총선관련 이야기일 듯…군수 ‘일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올 추석이슈는? 이재명·민주당·내년총선관련 이야기일 듯…군수 ‘일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3.09.25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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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민주당 내홍 26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 분수령 될 듯
내년 총선 부안·김제선거구 그대로 유지될 수 있지만 조정 가능성 커
전북 국회의원 수 줄어드느냐 마느냐에 따라 달라져
현 10석 유지할 경우…부안·김제 또는 부안·김제·군산 일부 거론돼
9석으로 줄어들 경우…부안·김제·고창, 부안·고창·정읍 얘기 나와
하지만 이 같은 추측은 ‘설왕설래’일뿐 아직은 ‘안갯속’
이원택·김춘진·박준배·이승(민주당), 나경균(국민의힘)…부안·김제선거구(고창·대야경우도)
부안·고창·정읍 땐 선거판 확 바꿔…윤준병·유성엽·김춘진(민주당)
주민들 “권 군수 일 못하는 편, 부실한 민원처리, 안일한 소극행정이 예”

민족최대 명절인 추석이 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추석은 어떤 이야깃거리가 이슈일까.

아마 민주당 내홍사태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한 이야기, 그리고 군수가 일을 ‘잘 하는지 못 하는지’ 등 정치이야기가 이슈일 것이다.

특히 총선이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만큼 국회의원 선거관련 얘기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부안·김제지역구의 경우 총선 선거구 획정 기준 인구 하한선에 미달하는 지역으로 분류돼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될지 아니면 조정될지 부터 후보군에 대한 얘기까지 총선이야기로 불꽃 뒤길 전망이다.

우선 민주당 내홍사태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민주당이 혼란에 휩싸이자 부안 민심 흐름도 요동치는 모습이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해 응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이 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돈다.

또 분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리는가하면 새판을 짜야한다는 시각도 감지된다.

민주당 내홍은 26일 이 대표의 구속 여부에 따라 정점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 부안지역사회 여론도 여기에 따라 더욱 술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안정가의 현재분위기는 민주당 내홍사태가 더 심화된다하더라도 민주당이 분당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더 큰 상황이다.

국회의원 선거는 전국적으로도 그렇지만 지역에서도 메가톤급 이슈다.

선거구가 어떻게 되는지부터 누가 출마하고 민주당 공천은 누가 받을 것인지 까지 온통 관심사다.

이중 선거구 획정 문제는 가장 큰 관심사중 하나다.

부안·김제 지역구의 경우 선거구 획정 인구 하한선에 미달하는 지역으로 분류돼 선거구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크다.

부안·김제 지역구는 여야의 정치적 타협으로 현 지역구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도 있지만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문제는 조정이 어떻게 되느냐이다.

정치권에선 전북지역이 10석을 그대로 유지하느냐, 9석으로 줄어드느냐에 따라 지역구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재처럼 10석을 유지할 경우 ‘부안·김제와 함께 군산 일부’를 포함시키는 안이 나도는가 하면, 9석으로 1석이 줄어들 경우 현 부안·김제 선거구는 ‘부안·고창·김제’ 또는 ‘정읍·고창·부안’으로 조정될 것이란 얘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 같은 이야기는 현재로서는 지역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설왕설래’일 뿐이다.

총선이 7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구 획정은 아직 안갯속이다.

공직선거법은 ‘국회가 국회의원 지역구를 선거일 1년 전까지 확정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 여야는 내년 4월 10일 총선(22대)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비례성을 확대하기 위해 비례대표 의석수와 전체 의원정수를 늘리자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문제가 된 비례대표제 자체를 없애고 의석수를 축소하자는 입장이어서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획정위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국외 부재자신고 개시일 1개월 전인 오는 10월 12일까지 선거구 획정 기준 기초자료를 달라고 통보한 상태지만 그때까지 자료가 제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역대 총선만 보더라도 18대의 경우 선거 47일전, 19대는 44일, 20대는 42일, 21대는 39일 전에 선거구가 획정됐다.

따라서 내년 1,2월이나 돼야 선거구가 획정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안팎의 예상이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상대적으로 정치신인들에겐 불리하게 작용한다.

유권자들에게 정책과 공약을 알려야 하는데 기회를 제한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권자들도 피해보기는 매한가지다.

누가 적임자인지 검증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다.

선거구 획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호남지역에서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민주당이 강세다.

부안 또한 민주당 텃밭이나 다름없다.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국회의원에 당선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민주당 공천은 어떤 후보에게 유리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역에게 유리하다는 게 정설이다.

물론 변수도 있다.

선거구 조정에 따라 후보자들의 유불리가 뒤바뀔 수 있고 후보군이 달라질 수도 있다.

선거구 등 많은 변화가 예측되는 내년 총선.

부안지역구에서는 어떤 후보자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을까.

먼저 선거구가 현 부안·김제 또는 부안·김제·군산일부로 획정된다면 내년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 나경균 국민의 힘 후보 구도로 치러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럴 경우 민주당에선 이원택 의원과 김춘진 전 의원, 박준배 전 김제시장, 이승 새만금비전연구원장 등이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러야한다.

이원택 의원은 현역이라는 점이, 김춘진 전 의원은 3선을 지냈다는 점이, 박준배 시장은 전임 김제시장이라는 점이, 이승 연구원장은 신인이라는 점이 모두 장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선거구가 부안·김제·고창지역구로 조정된다하더라도 민주당후보군은 현재로서는 거의 동일하다.

다만 후보 간 유불리는 발생할 수 있다.

만일 선거구가 부안·고창·정읍지역구로 조정된다면 후보군이 확 바뀌는 등 선거판에 큰 변화가 생긴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 경선은 윤준병 의원과 유성엽 전 의원(3선), 김춘진 전 의원(3선)간 3자 대결이 유력하다.

윤 의원은 현역이라는 점이, 유 전 의원은 3선 의원으로 일을 잘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권익현 군수가 일을 ‘잘 하는지 못 하는지’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못한다는 목소리가 더 큰 편이다.

부안에 뒤처졌던 고창이 부안보다 월등히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큰 대조를 이루고 있는데도 권 군수가 지역발전보다는 해외출장과 공무원 챙기기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주민들은 이로 인해 졸속행정과 공직기강해이가 만연해 크고 작은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과도하게 설치된 교통시설물로 인해 지저분함을 넘어 혼란마저 초래하는 회전교차로와 도로, 조잡한 공사와 관리소홀로 유령공원이 된 공원과 정원 등을 예로 들고 있다.

느슨하고 부실한 민원처리, 불친절하고 안일한 소극행정 등도 원성을 부추기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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