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수 의원은 지난 1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부안군 대중교통 운영체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부안군은 지난 3년 동안 버스회사의 만성적인 적자로 93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손실금을 보전해 오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차 운행이 다반사이며 노선별 결행이 금년에만 45회에 이르는 듯 버스회사는 경영개선을 위한 그 어떠한 자구노력이나 개선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소 예산이 소요되더라도 정확하고 치밀한 조사와 용역이 필요하다”며 “용역 과정에서는 담당자와 전문가,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용역의 질을 높이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를 토대로 빈차운행이 다수 발생하는 비효율적인 노선을 과감히 정리하고, 일부 버스도 대형에서 중소형 버스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행복택시 운행횟수와 대상마을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부안군의 행복택시 34대는 1일 2회, 주3회, 53개 마을을 운행하고 있다”며 “1일 4회 이하 운행하는 버스노선 마을은 대중교통 취약지로써 편리한 이동권 보장이 미흡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교통약자인 노약층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서는 행복택시의 운행을 매일, 횟수에 관계없이 운영되어야 한다”며 “우리군의 교통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선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전반에 대한 운영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노선 조정 및 시간변경, 재정지원 등 여건과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 체계적인 교통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군민과 이용자 수요에 맞춘 새로운 대안적 교통서비스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대중교통은 부안군민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동수단이 되어야 한다“며 ”누구에게나 손길이 미치는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는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부안을 위한 교통복지 정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