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영상테마파크 운영 부실 지적도 나와
변산해수욕장 관광휴양콘도사업 선정 업체 중도·잔금 납입 지연 문제도 도마위
청자반상기·부안관광기념품 운영 미흡도 거론돼

지난 16일 열린 관광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이 부안군 축제·행사에 대해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지방재정법을 어기고 목적 외 경비를 사용한 점, 부안영상테마파크 관리·운영부실, 변산해수욕장 관광휴양콘도 업체 중도금, 잔금 납입 지연 문제, 청자반상기 운영 미흡 및 부안관광기념품 활성화 부족 등도 도마에 올랐다.
이한수 의원은 “자료를 보면 5000만원 이상 부안군 주요 축제가 마실축제를 비롯해서 총 7건이고, 23억609만원 예산이 편성됐었다”며 “편성된 예산만큼 우리 군에서 축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는가”라고 물었다.
담당과장은 “좀 부족한 점이 많이 있었고,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부안노을축제는 5만, 마실축제도 5만 왔다고 보고 했다.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13만4천 명 정도 왔다고 한다”며 “정읍구절초축제는 30만이 왔다고 하고,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도 30만 다녀갔다고 한다”고 타 지역 축제와 비교 설명했다.
이어 “임실치즈축제는 55만, 그리고 황룡강축제는 봄축제에 30만 다녀갔고, 가을축제도 45만 다녀갔다. 왜 이렇게 온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담당 과장은 “다른 지역의 축제가 역사가 좀 길고 또 프로그램이 위원님 말씀한 것처럼 색다른 프로그램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박병래 의원은 “내년에 특별교부세가 아마 700억 원 이상 적게 들어올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며 “우리 재정자립도도 시원찮은데 정말 우리가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한다. 축제, 이제는 손 봐야될 때 아닌가 싶다”고 피력했다.
이어 “각 읍면의 날 행사 이것도 하나로 모아 하루 부안군민의 날로 해서 한 번에 해야 된다”며 “마실축제도 자리를 못잡고 있고 예산낭비만 된다. 괜한 공무원들, 부안군민들 헛된 고생만 시키고 이제는 손 볼 때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원진 의원은 “대소규모 축제, 문화행사를 보면 37건에 매년 총 32억1100만 원이 들어간다”며 “그런데 여기에는 빠진 것도 많은데 합치면 한 35억 원이 넘어간다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 했다.
이어 “지난 번 위도 호박축제 900만 원 지원된 사실을 아느냐, 분명히 지방재정법 제47조에서는 지방자치제장은 세출예산에 정한 목적외 경비를 사용할 수 없다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며 “집행부 마음대로 쓴다는 것은 지방의회에서 심의의결 해준 것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번에 문체사업소에서 체육회 선거비용을 해준 것도 아주 잘못된 관행이라고 지적을 했는데 이번에 또 이런 행태를 또 했다”며 “이건 아주 잘못된 행태다. 호박축제는 도에서 도비 3000만원 직접 집행해줬다.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데 거기에다가 900만 원을 주는냐, 달라는데로 주느냐, 그런 부분들은 정말 있어서 안 되고 앞으로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충고 했다.
부안영상테마파크 운영관리 부실 문제도 지적됐다.
이강세 의원은 “위탁을 잘못줘 여러 가지 재정적인 손실과 초라한 곳이 돼버린 게 영상테마파크”라며 “불멸의 이순신을 촬영지로 계속해서 부각을 시켜서 관리감독을 했으면 훌륭한 관광상품 중에 하나일 텐데....”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 의원은 “부안에 영상테마파크라고 하면 요즘 인터넷 찾아보면 정말 시설이 노후화됐다. 거기는 안 가도 되는 곳으로 되어 있다”며 “최대한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최대한 유치할 수 있는 세트장이 될 수 있도록, 그래서 관광객이 더 많이 올 수 있게 노력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고, 담당 과장은 “알겠다”고 답했다.
변산해수욕장 관광휴양콘도사업 선정 업체 중도금, 잔금 지연 문제도 지적됐다.
이현기 의원은 “관광휴양콘도 잔금 기일이 6월 20일인데 돈 들어왔느냐”고 물었고, 담당 과장은 “중도금, 잔금을 부과를 했는데 아직 납부는 안 되어 있다”고 답했다.
김두례 의원은 “변산해수욕장 관광휴양콘도조성 중도금도 납기가 3월 20일이고, 잔금도 납기가 2023년 6월 20일인데 중도금 지금까지 안 들어 오고 있는 상황이냐”며 “유치를 했다고 홍보효과도 극대화 시켰고, 민자유치를 했다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으로 가면 기대를 해도 좋겠느냐”고 물었다.
담당 과장은 “업체 측에서는 일단 납부한다라는 의지를 가지고 있고, 개발하기 위해서 사전작업들을 많이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청자반상기 미흡 운영 문제와 부안관광기념품 활성화 부족 등의 문제를 거론했다.
김 의원은 “청자반상기를 지원을 했을 때 그 운영 결과물이 어떤 식으로 나오고 있느냐”고 물었고, 담당 과장은 “작년에 두 군데를 지원했는데 그중에 한 군데는 계속 운영이 잘 되고 있고, 한군데는 운영이 안 되어서 반납을 받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한 집 정도 해봐가지고 이건 하나마나다. 한 집 운영해가지고 아무도 모른다”며 “어차피 시행을 할 거고 청자를 알리려고 시도를 하는 것이라면 과감하게 확대하는 것도 괜찮다”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또 “제작한 관광기념품 제작 갯수하고 금액은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고, 담당 과장은 “8종에 5500만 원정도 해서 기념품 제작을 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판매실적이 640개에 300여만 원밖에 안 된다. 5월부터 9월까지 실적으로 나와 있다”며 “관광기념품도 부안군 재산이다. 이것을 잘 만들어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에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