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일(46)씨 후계농업경영인
이정일(46)씨 후계농업경영인
  • 강성필 기자
  • 승인 2014.05.12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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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기능성 식품으로 농업 경쟁력을 키운다”

▲ 이정일(46)씨 후계농업경영인
변산면 선비마을 이정일씨.

그의 꿈은 채소를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해 상품화 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온 꿈이다.

이씨는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2006년 영농후계자에 신청했지만 나이제한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런 이후 잠시 농사일을 뒤로하고 서울로 상경해 상업에 종사한다. 하지만 농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 2009년 다시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다.

그러면서 전라남북도에서 대파와 양파를 재배하여 서울 가락동 농산물 시장에 판매를 하면서 또 다시 농업의 꿈을 키운다.

그러던 중 다행스럽게 2012년 후계농업경영인의 나이 제한이 기존 40세에서 50세로 완화되면서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씨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원예종묘생산, 시설채소생산, 기능성 시설채소를 기반으로 사업계획서를 냈고, 당당하게 후계농업경영인에 선정됐다.

이씨가 제시한 기능성 시설채소는 식물마다 성분과 기능을 연구해서 이를 기능성 식품으로 상품화하는 계획으로 후계농업경영인 자격이 꼭 필요하다. 여러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후계농업경영인의 농산품은 정부에서 품질을 인정해주고 자신의 생산품에 브랜드를 부착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는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다.

또 후계자는 농산품에 대하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설명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씨가 이렇듯 농사와 관련된 꿈을 꾸게 된 것은 일찍부터 농업에서 비전을 찾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고등학교도 농업과 관련 있는 부안농고(현.제일고)를 선택했고, 원예. 농업기계. 과수, 화훼, 특용작물, 양봉 등 농업에 전반인 전문지식을 학교에서 배우면서 부농의 꿈을 키웠다.

이씨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무농약 대파와 양파를 재배를 하면서 육묘장에 주목 하고 있다.

마을에 필요한 작물을 기후와 토질에 맞는 토종의 종자를 육묘하여 이식을 하면 병충해에도 강하고 고령화된 농촌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배추, 대파를 직접 육묘를 하고 있으며, 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사계절 체험할 수 있는 시설채소, 원예, 기능성 작물재배를 할 수 있는 시설하우스 설립을 추진하면서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씨는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는 토종작물에 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토종작물인 들깨, 미나리 등은 사계절 작물이지만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를 하면 일 년 내내 생산을 하여 타 작물보다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미나리는 수경식물이면서 기능성 식물로 모든 음식에도 잘 맞아 경쟁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토종작물을 발굴·연구해 농산품으로 생산하게 되면 국제농업 경쟁력에서도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이씨는 이러한 정보와 자신의 농사 경험, 지식을 후배 농업인들과 공유해 부농으로 가는 길에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농업인이 다 함께 부농의 길로 가는 이정일씨의 바람이 현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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