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이틀 앞두고 이순복 부안수협조합장 후보가 11일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이에 따라 부안수협 선거는 김종대(61)후보와 박일호(61), 배중수(62), 송광복(64)후보 등 4자 대결로 압축되면서 선거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 지역에서 김종대 후보와 같이 등록하여 열심히 뛰었지만 단일화를 요구하는 지역여론과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에 따라 후보직을 사퇴한다”면서 “그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조합원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죄송한 말씀올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비록 후보직은 사퇴하지만 불모지인 부안앞바다에서 그동안 가꾸어온 홍합과 가리비 등을 기르는 어업은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미력하나마 부안지역 경제발전과 부안수협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부안뉴스와의 통화에서 “선거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어 공식적으로는 밝히지 못했지만 같은 지역 후보인 김종대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사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선거를 불과 이들 앞두고 사퇴하면서 이번 부안수협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