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춘섭)은 둥근마음보금자리 등 유관기관 이용자와 자원봉사자 130여명이 함께 충남 아산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누가 내 봄에 꽃을 뿌렸나’라고 제목을 붙인 이번 나들이는 봄을 맞아 아산의 주요 관광지인 세계꽃식물원과 외암민속마을 등을 관람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기금(녹색자금)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나들이는 여느 때보다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나들이에 참가한 권모(정신 2급) 씨는 “봄에 꽃을 보러 가고 싶었는데 이번 나들이를 통해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었고 자주 안 찍던 사진도 많이 찍었다”며 “밖에 나오기 어려운 남편과 함께 이렇게 나들이를 갈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맙고 멀리 있는 자녀들에게 예쁜 사진도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춘섭 부안복지관장은 “앞으로도 문화여가활동의 약자인 장애인분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 다양한 문화생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