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 자원회복 자연 산란・서식장 4곳 조성돼

  • 기사입력 2019.05.31 17:17
  • 최종수정 2019.05.31 17:18
  • 기자명 부안뉴스

부안군이 주꾸미 자원회복과 어장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10일간 변산해역과 위도해역 4개소에 주꾸미 자연 산란 서식장을 조성했다.

이번 주꾸미 산란・서식장은 주꾸미가 알을 낳고 번식하게 될 피뿔고둥어구를 변산 연안 3개소(격포, 대항, 모항)와 위도연안 1개소(벌금)에 전년도 9만여 개에 이어 올해에도 패류껍질어구 20만여 개(150백만원)를 어촌계들과 함께 확대 조성하고 오는 7월 말까지 어촌계(격포, 대항, 도청, 벌금)에서 관리하고 철거할 계획이다.

주꾸미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며 수심 5~50m 정도의 모래~자갈 바닥에서 비교적 흔히 발견되고, 다리를 포함한 몸통 길이 12cm 전후의 중형 문어류이다. 우리나라 바다 가운데 서해에서 상대적 서식 밀도가 높으며 지역에 따라 피뿔고둥의 빈 패각을 이용해 어획하기도 한다.

특히 주꾸미는 봄철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울 뿐만 아니라, 봄철 어민들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귀한 수산자원이다.

그러나 봄철 주꾸미 산란기를 비롯한 연중 조업과 남획으로 산란기 암컷은 물론 어린 주꾸미까지 무분별하게 포획되고 있어 최근 전국적으로 주꾸미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해양수산부에서는 주꾸미 자원 회복을 위해 5월 11일 ~ 8월 31일까지 주꾸미 금어기로 정하고 있다.

부안군은 사업 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산란장 주변 불법어업 집중 강화 단속 뿐만 아니라 산란·서식 개체 수 확인과 서식 환경 등을 조사하고, 연차적으로 주꾸미 자원회복과 자원증강을 위해 주꾸미 자연 산란장을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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