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공용버스터미널, 상가·복합문화공간 등 갖춘 복합커뮤니센터로 바뀐다

부안군 46년 숙원사업 적극 행정으로 풀어
4층 건물에 상가, 복합문화공간 등 조성 계획
총사업비 118억원 투입…2022년 완공 예정

  • 기사입력 2020.01.22 21:34
  • 최종수정 2020.01.23 06:53
  • 기자명 이서노 기자

낡고 노후 돼 관광 부안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부안공용버스터미널이 철거되고 이곳에 복합커뮤니센터가 들어선다.

그동안 공용버스터미널은 신축된 지 40년이 넘어 건물을 신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곳이다.

하지만 개인 소유의 토지 등의 문제가 얽혀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고 건물 리모델링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런 어려운 숙제를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으로 46년 만에 풀었다.

부안군은 터미널 개선을 위해 작년 11월 국토부 인정사업 공모에 참여했고, 12월에 최종선정 됐기 때문이다.

인정사업은 도시재생사업 구간 중 일부분도 인정을 해주겠다는 의미다.

부안군은 당초 작년에 터미널을 포함한 중심시가지형 사업 추진을 위한 공모 사업에 참여했다. 결과는 탈락이었다.

그런데 그해 11월 국토부에서 일정 구역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도시재생사업을 인정을 해주겠다는 인정사업 등 3가지를 신규사업으로 내놨고, 부안군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당시 국토부에서는 터미널 개선 부분을 도시재생사업과 동떨어지게 봤고, 또 개인사업자의 이익이 되는 사업으로 인식하면서 부정적이었다.

이 때문에 공모에 선정된다는 건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 부안군 역시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지만 부안군은 부안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고, 또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적극적으로 인정사업 발표회를 준비하는 등 터미널 개선의 타당성 등을 설명했고, 국토부 등의 부정적인 시각을 극복하고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서 부안군은 올해부터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부안군은 올 1~6월까지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며, 7~12월까지 터미널 건물 철거공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총 118억 원(국비 45억 원, 지방비 30억 원, 군비 43억63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지상 4층 건물로 신축된다. 조성 부지는 1,365㎡, 연면적 2,520㎡이다.

1층에는 상생협력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며, 2·3·4층에는 복합문화공간, 청소년 동아리활동 공간 등이 마련된다. 사업 기간은 2020~2022년까지 3년간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