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속 행정의 현주소…주정차 및 교통 안전 대책은 ‘봉’박기

  • 기사입력 2020.03.31 18:56
  • 최종수정 2020.03.31 21:53
  • 기자명 이서노 기자

부안군의 주정차 금지 및 교통안전 대책은 ‘봉’.

이 봉은 주정차 등 규제를 할 때는 규제봉, 야간에 운전자들의 시선을 유도할 때는 시선 유도봉으로 불린다.

적재적소에 필요한 만큼만 설치되면 금상첨화지만 부안군 거리를 보면 과도할 뿐만 아니라 굳이 설치되지 않아도 될 장소까지 설치돼 있다.

진성아파트 앞 도로는 봉 때문에 운전자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주차된 차와 봉과 비슷한 지점에 있으면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고, 목원웨딩홀 주차장에서 도로로 나올 때도 봉 때문에 회전하는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도시 미관을 중요시 하는 시대다.

그런데 부안군은 가로화단 등 다른 대체 시설도 많은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유독 봉을 좋아한다. 거리가 온통 봉이다.

지난 30일 부안군에 쉽게 눈에 띄는 몇 곳을 선정해 봉이 설치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 편집자주

행중 회전교차로에 설치된 봉. 수 많은 봉들이 회전교차로 사방에 설치돼 있다.
행중 회전교차로에 설치된 봉. 수 많은 봉들이 회전교차로 사방에 설치돼 있다.
부안수협 사거리 옆 골목길. 오정2길 방면으로 봉들이 수백미터 늘어서 있다.
부안수협 사거리 옆 골목길. 오정2길 방면으로 봉들이 수백미터 늘어서 있다.
부안군청 삼거리. 2열 종대로 늘어선 봉.
부안군청 삼거리. 2열 종대로 늘어선 봉.
부안봉덕 오투그란데 모델하우스 앞. 설치된 봉 일부가 뽑혀 나가기 일보 직전이다.
부안봉덕 오투그란데 모델하우스 앞. 설치된 봉 일부가 뽑혀 나가기 일보 직전이다.
홈마트 앞.  주차금지를 위해 볼라드를 설치했는데도 그 앞에 또 봉을 세웠다.
홈마트 앞. 주차금지를 위해 볼라드를 설치했는데도 그 앞에 또 봉을 세웠다.
새천년 건강약국 앞. 볼라드가 설치됐는데도 홈마트 앞처럼 봉을 세웠다.
새천년 건강약국 앞. 볼라드가 설치됐는데도 홈마트 앞처럼 봉을 세웠다.
동영파크맨션 1차아파트 앞에 설치된 봉.
동영파크맨션 1차아파트 앞에 설치된 봉.
부안수협주차장 옆. 최근에 설치된 봉.
부안수협주차장 옆. 최근에 설치된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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