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부안군의회를 이끌 의장단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의사봉을 거머쥐기 위한 의장 후보자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후반기 의장은 막강한 권한과 2년 후 치러질 지방선거와도 직결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뜨거운 분위기다.
부안군의회는 일찌감치 의장후보군이 정해지면서 의원들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한 후보들의 구애작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의장후보군으로는 재선의 문찬기의원과 초선의 김연식의원으로 압축된 모습이다.
이들 모두 확실한 자기편 4명을 확보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하지만 막판까지 표심 향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2년 후 치러질 지방선거 공천에 영향이 있다고 보는 의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문 의원이 다소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다선인데다 나이가 연장자이기 때문이다.
부안군의회 의원은 총 10명으로 문 의원은 이중 과반인 5명만 확보해도 당선된다.
반면 김 의원은 최소 6명의 의원을 확보해야 의사봉을 거머쥘 수 있다.
누가 되든 후유증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안군의회 의장단 선출은 내달 1일(의장·부의장)과 2일(상임위원장)에 열릴 예정이지만 의장 선출에 시선이 쏠린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의 경우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
우선 부의장은 김광수 의원이 맡을 것으로 보이며 운영위원장은 김정기 의원이, 자치행정위원장은 이태근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은 이용님 의원이 확실시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의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의원들이 2년 후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염두 할지 아닐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