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 간 폭행 시비 “폭행당했다 VS 밀었을 뿐이다”
위도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 간 폭행 시비 “폭행당했다 VS 밀었을 뿐이다”
  • 이서노 기자
  • 승인 2020.09.14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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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해수욕장.
위도해수욕장.

지난달 16일 부안관내 해수욕장이 일제히 폐장한 가운데 이 기간 중에 위도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 간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폭행을 당했다 VS 밀었을 뿐이다” 양측간 폭행 시비 논란이 불거진 것.

특히 이들은 타지역에서 온 안전관리요원들로 관광 부안의 이미지 훼손마저 우려된다.

부안군은 올해 위도해수욕장을 비롯해 변산, 고사포, 격포, 모항 등 5개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을 선발했다.

전국에서 모집된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은 모두 86명.

이 가운데 자격과 능력, 경험 등을 평가해 5개 해수욕장에 각 1명씩 안전관리관리자(1일 일당 175,000원)를 두었고, 나머지 83명은 안전관리요원(1일 138,000원) 으로 선발됐다.

부안군은 자격을 갖춘 안전관리 요원 선발인원이 부족해 올해는 전국으로 확대 모집했다.

그런데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안전관리요원간 잦은 마찰이 있었고, 급기야는 8월초 다툼까지 벌어졌다.

이로 인해 안전요원들은 도저히 일을 못하겠다며 중도에 일을 그만뒀고, 폭행을 당했다며 처벌해달라고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리는 사태에 이르렀다.

부안군에 따르면 국민신문고에 게재된 핵심 내용은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때렸던 안전관리요원이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내용, 또 안전관리요원을 관리해야할 안전관리자가 문제의 사안을 보고 방관했다는 것 등이다.

경찰에 신고를 하겠다고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부안군이 목격자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안전관리요원은 욕설한 사실이 있었지만 폭행한 사실은 없고, 밀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태가 벌어지면서 부안군 안전관리요원 선발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안전관리요원이 지난 2018년에도 위도해수욕장에서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안군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이 안전요원을 또 채용했다.

사전에 예방할 수도 있는 일이다.

또한 안전관리요원들을 관리하는 안전관리자도 논란의 대상이다.

안전관리요원들이 불협화음이 있으면 화합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

피해를 당한 안전관리요원들도 안전관리자가 요원간 마찰에 대해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방관한 것을 문제 삼았다.

관광 부안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안전관리요원들의 철저한 검증과 관리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부안군 관계자는 "문제가 있어서 작년에는 채용하지 않았다. 징계는 계약해지인데 이미 해수욕장을 폐장해 계약 기간이 끝나 자동 해지가 됐다"면서 "차후 안전관리요원 선발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차가 있다 보니 세대간 갈등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다툼이 벌어진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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