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9월 1일~29일까지 부안군 관내 거주 다문화가족에 대한 효율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2018년 여가부에서 실시한 전국다문화가족 실태조사 명단을 기초로 2020년 8월까지 센터에 등록한 결혼이민자 총448명 중 타 지역 전출 및 사망 71명을 제외한 377명을 전수조사 했다.
실태조사는 다문화가족의 생활 안정 및 지역사회 정착 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에 필요한 부안군만의 기초자료를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조사결과 베트남 결혼이민자가 전체의 40%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중국, 필리핀,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이민자 전체의 45%가 의 부안읍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연령별 현황은 30~39세가 전체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이상의 결혼이민자는 전체의 44%, 국적취득율은 57%로 결혼이민자의 거주기간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개인별 욕구 및 건강, 복지, 주거환경 등 생활실태 전반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하는 수요욕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 데이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부안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유안숙 센터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계기로 다문화가족의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및 지역별 사례관리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하고, 특히 이혼 및 가출로 인해 발생된 새로운 가족형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여 이후 발생되는 가족문제에 더 많은 관심과 대응책 마련에 고심할 것”을 당부했다.
부안군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관한 문의는 부안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T.580-394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