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장 최경근)는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방제대책본부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방제현장을 지휘 통제하고, 관계기관, 단·업체와 함께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오염사고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설치하는 비상설 기구이다.
이날 훈련은 부안해양경찰서와 해양환경공단 군산지사가 등 약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 발생한 사건을 토대로 재 구성하여 도상훈련을 했다.
훈련내용으로는 지난 2004년 2월 부안군 왕등도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기상불량으로 침몰한 두리호(5,552톤, 화물선)사고를 적용, 기름 약 20㎘가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 유출상황에 따른 단계별 조치사항 시행 및 방제 전략 수립 등의 훈련을 실시했다.
부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시 실제로 작동 가능한 방제체계를 구축ㅎ 대응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 나가고, 깨끗한 해양환경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