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농업용수 수질보전을 위해 모두 동참합시다!

  • 기사입력 2021.12.06 18:44
  • 최종수정 2022.04.24 20:02
  • 기자명 신진균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장
신진균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장

우리 부안군은 동진강 주변의 기름진 호남평야와 계화도 간척지에서 생산된 쌀의 곡창지대이다.

따라서, 과거부터 주곡인 쌀의 생산량 증대 및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동진강도수로, 청호저수지, 부안양수장 등과 같은 수많은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이용하여 왔다.

그러나 요즘의 농업은 생산량 증대와 같은 양적인 측면을 중시하던 과거와 달리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 등 질적인 성장으로 그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이런 농산물의 질적 성장과 지역 농업인들이 고부가가치 농산물 재배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깨끗하고 안전한 농업용수의 공급’일 것이다.

청정 농업용수 관리를 위하여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매년 전국의 주요 농업용수원(975개소)에 대하여 ‘농업용수 수질측정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부안군의 경우 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모두 21개소이지만 이중 농업용수 수질측정망조사 대상은 청호저수지 등 8개소이다.

2020년 농업용수 수질측정망 조사결과를 분석해 보면 변산반도 국립공원 안에 있거나 인접한 저수지(청림, 석포, 개암, 운호, 유유)는 상류에 오염원이 없어 수질이 매우 양호한 1b~2등급의 수질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류 유역에 농경지가 많고 가축사육을 하는 사산저수지와 양수저수지인 청호저수지 및 고마저수지는 농경배수의 재이용 등으로 3~4등급의 수질을 나타내고 있다.

아직까지 농업용수수질기준(4등급)을 초과하는 저수지는 없지만, 청정 수질을 유지하고 수질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수질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수질오염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데 농경배수에 의한 오염방지를 위하여 비료 및 농약의 과잉 사용을 중단하고 권장 사용량만 사용하며 미숙퇴비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또한, 생활하수 및 축산폐수의 경우 고농도의 오염물질이 일시에 유입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불법․무단방류를 하지 말고 방류전 반드시 적정처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군민이 농업용수 수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청정 농업용수를 유지하기 위하여 수질오염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본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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