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1호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지난 28일 부안 제3농공단지에서 열렸다.
부안군은 이날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 최훈열 전북도의원, 윤종호 전북지방환경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충전소 시찰 및 수소충전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수소충전소는 국비 15억원, 도비 12억 5000만원, 군비 13억 5000만원 등 총 41억원을 투입해 부안군 행안면 제3농공단지 내에 구축되는 부안군 최초의 수소충전소이다.
특히 완주 수소충전소 다음으로 큰 규모로 시간당 64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어 기존 승용차용 수소충전소(25kg/시간) 대비 2배 가량 큰 규모이며 하루에 수소승용차 144대(12대/시간, 5kg/대 충전, 12시간/일 운영기준)와 수소버스 36대(20kg/대 충전, 3대/시간, 12시간/일 운영기준)가 충전이 가능하다.
군은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부안뿐만 아니라 전북 서부지역의 수소차 이용자의 편의 증대 및 수소차 보급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익현 군수는 기념사에서 “부안 수소충전소는 미래 부안의 새로운 먹거리를 위한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에 한 획이 될 것”이라며 “안전한 운영과 시설유지에 철저를 기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