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지지율 47.3% 압도적 1위…2위보다 15.8%p 앞서

  • 기사입력 2022.03.31 22:27
  • 최종수정 2022.04.12 09:55
  • 기자명 김태영 기자

6·1지방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권익현 군수가 김성수 전 부안군의회 의장과 김종규 전 부안군수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안뉴스가 유앤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일 전북 부안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부안군수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권 군수 지지율은 47.3%, 김 전 의장 지지율은 31.5%로 나타났다.

이어 김 전 군수 15.9%, 김상곤 농업인단체 연합회장 1.6% 순이었다.(기타 0.8%, 없음 1.6%, 잘모름 1.3%)

권 군수와 2위인 김 전 의장과 격차는 최대오차범위 밖인 15.8%p였다.

권 군수와 김 전의장의 이 같은 지지율 격차는 지난 1월 20일 3차 여론조사(부안뉴스·유앤미리서치 의뢰) 당시 3.2%p보다 12.6%포인트 더 벌어진 수치다.

김 전 의장의 지지율이 30% 초반대 박스권에 갇힌 사이 권 군수의 지지율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모습이다.

이번조사에서는 권 군수가 지난 1월 3차 조사 때보다 10%p(37.3→47.3%) 수직상승한 반면, 김 전 의장은 2.6%p(34.1%→31.5%)하락했고, 김 전 군수(18.9%→15.9%)와 김 연합회장(5.7%→1.6%)역시 각각 3%p, 4.1%p 떨어졌다.

권 군수의 상승세는 지지층 결집과 무능함을 보이고 있는 상대후보들에 대한 실망감에서 오는 ‘반사효과’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후보들에 대해 실망한 나머지 ‘누가되면 어때 그 나물에 그 밥이지’란 여론이 확산하면서 변화보다는 안정론을 택한 결과라는 해석도 들린다.

이런 가운데 지역별로는 가·나 선거구(부안읍·행안·주산·동진·백산)에서는 권 군수 50.3%, 김 전 의장 28.0%, 김 전 군수 16.2%, 김 연합회장 2.2%였으며, 다·라 선거구(계화·변산·하서·위도·보안·진서·상서·줄포)는 권 군수 43.2%, 김 전 의장 36.1%, 김 전 군수 15.5%, 김 연합회장 0.7%로 나타나 다·라 선거구가 가·나 선거구에 비해 1, 2위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권 군수가 30대에서 59.8%를 기록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김 전 의장은 50대에서(35.5%) 가장 많은 지지율을 얻었다.

권 군수는 부안군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60대 이상 연령에서도 44.7%를 얻어 34.2%와 16.0%를 보인 김 전 의장과 김 전 군수에 크게 앞섰다.

성별로는 권 군수는 남성 46.5%, 여성 48.1%였으며 김 전 의장은 남성 31.1%, 여성 31.8%였다.

종합해보면 권 군수는 지역과 성별, 연령층 등 전 계층에서 40% 중후반대의 고른 지지를 받으면서 상승세를 탄 모습이고, 김 전 의장과 김 전 군수는 30% 초반대와 10% 중반대의 박스권에 갇혀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모양새다.

이번 조사는 3월 28일 전북 부안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00% ARS(유선RDD 20%, 무선가상번호 80%)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7.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표본은 2022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로 추출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부안뉴스는 유앤미리서치에 의뢰해 2021년 9월 8일에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교차분석표.
교차분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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