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부안군 산림녹지 분야 독립부서 신설해야”

권 군수 “전담부서 신설 검토 추진하겠다”

  • 기사입력 2022.10.29 20:27
  • 최종수정 2022.10.30 20:35
  • 기자명 이서노 기자
이한수 의원.
이한수 의원.

부안군 가로환경이나 정원 및 공원 등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수종을 잘 못 선택하거나 조성만 해놓고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고사되거나 제대로 활착을 못해 제 기능을 못하고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예산낭비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이를 체계적으로 조성·관리할 수 있는 부서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군정질문에서 부안군 산림녹지 분야 독립부서 신설 목소리가 나왔다.

이한수 의원(사진)은 군정질문을 통해 “부안군 산림녹지 분야에 대한 독립 부서를 신설할 계획이 있는지 질문을 한다”면서 “지금 젊은 세대의 관광 패러다임을 보면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가 증대됨에 따라, 산림휴양시설 및 산림레포츠 등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해당 분야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코로나19가 일상화되면서 생활권에서 휴식공간을 찾고 있어 ‘숲세권’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사람들은 산림과 더욱 가까워지기를 원한다”며 “이런 수요가 증가하면서 많은 지자체에서는 도시 정원화를 위해 산림 휴양시설 등을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현재 전라북도 내 14개 시·군 중에서 13개 시군이 산림 녹지분야와 관련된 독립부서를 신설하고, 세분화해 산림공원 등 녹지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산림부서 우수 타시군 지자체의 사례를 보면 전남 신안군의 경우에는 녹지직 현원이 33명이며 이중 임업직이 2명, 조경직이 31명이고 주요 근무처는 농업기술센터 정원산림과에 19명이, 2개 읍, 12개 면에 각각 1명씩 배치되어 있다”고 타 지자체 사례를 예로 들었다.

이어 “더불어 신안군은 올해도 지방공무원 경력직 채용을 통해 녹지직 조경 분야에 11명을 추가 선발해 11월 중 임용할 예정”이라며 “신안군은 전체면적이 6만 5,560헥타르이고 이중 임야면적은 3만 2,518헥타르로서, 전체면적의 49.6%를 차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우리 군 전체면적은 4만 9,312헥타르이고, 이중 임야면적은 총 만 9,791헥타르로서, 전체면적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여기에 해뜰마루, 줄포생태공원과 도심 녹지공원을 포함하면 부안군 전체 면적의 약 절반이 임야로, 비율로 보면 우리군 역시 산림과 조경에 매우 중요한 관심과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 민선 8기 부안군은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어 ‘산림 전문 독립부서’를 만들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며 “미래 100년 지속 가능한 부안을 만들고 부안군민 누구나 산림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체계적이고 독립적인 산림 전문 독립부서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익현 군수는 “현재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조직진단 및 직무분석을 실시해 민선 8기 조직개편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 시 기존 산림녹지업무와 도시업무로 이루어진 도시공원과의 개편을 적극 검토, 산림녹지분야의 전문성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전담부서 신설을 검토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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