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격포 채석강 고립자 2명 구조

  • 기사입력 2023.02.14 17:49
  • 최종수정 2023.02.14 18:04
  • 기자명 이서노 기자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가 지난 13일 오후 6시 4분경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채석강 해식동굴에 고립된 관광객 2명을 구조했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순찰 중이던 변산파출소 순찰팀이 고립자를 인지,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부안서 상황실, 구조대 등에 상황전파 후 오후 9시 45분경 최종 구조했다.

부안해경은 당시 야간인 데다 수심이 불규칙적이고 기상 상황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 구조정을 고립자의 위치와 최대한 가까운 위치에 대기시켰다.

이후 구조대원 2명이 입수해 서프보드를 이용, 수중으로 접근해 고립자들과 오후 6시 28분경 접촉했다.

구조대원들은 고립자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토록 하고, 보온조치를 취하는 등 최종 구조시까지 고립자들을 안심시키며, 현장에서 함께 대기했다.

부안해경은 고립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수위가 낮아질때를 기다려 해수면이 낮아지는 오후 9시 45분경 육로를 이용해 고립자들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부안해양경찰서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해상에서 본인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해상의 기상을 미리 확인하고 고립 등 해상사고 발생 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해로드(海 Road)앱을 미리 핸드폰에 설치해야 한다”며 “해상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이를 목격할 경우 119등 긴급 전화번호를 이용해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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