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제·부안 통합해야”…새만금 군산·김제·부안 통합추진위 발족

  • 기사입력 2023.04.12 21:43
  • 최종수정 2023.04.12 21:46
  • 기자명 김태영 기자

새만금 관할구역인 부안과 군산, 김제를 하나로 묶기 위한 민간단체가 출범했다.

김철규 전 전북도의원과 부안·군산·김제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새만금 군산·김제·부안 통합추진위원회가 바로 그 단체다.

통합추진위는 지난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이 갈등의 땅이 아닌 전북과 국가 미래를 견인하는 희망의 땅이 돼야 한다”며“새만금 인근 3개 시·군의 새만금 관할권 분쟁을 더는 보고만 있을 수 없어 통합 추진 조직을 만들었다”고 발족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새만금은 동북아 허브이자 물류 중심지로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보물의 땅이지만 작금의 현실은 군산, 김제, 부안 간 관할권 분쟁으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며 “더는 이를 바라볼 수만 없어 3개 시·군 통합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은 사업 초기 환경문제로 법적 소송에 휘말렸고 30년 동안 정치적으로 이용만 당했다”면서“최근 들어 십자망 도로개통으로 내부개발의 가속화가 기대되는 중요한 시기에 또다시 지자체 간 관할권 다툼으로 인한 분쟁에 휘말려들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은 군산, 김제, 부안군만의 소유가 아닌 전북을 넘어 국가의 미래를 견인하는 미래희망의 땅임을 천명한다”며 “3개 시·군 통합으로 새만금통합 지방자치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