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래·김원진 의원, 서거석 교육감에 학교 기숙사 신축 및 시설개선·폐교활용방안 등 건의

박병래, 부안여고 기숙사 신축 32억 원 반영 요구
부안고 청운당 시설개선 사업비 2억 원도 건의
김원진, 폐교활용방안·방과후 학습 국악·판소리 신설 요청
서거석 교육감 “최대한 빨리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 검토 하겠다”

  • 기사입력 2023.04.13 09:18
  • 최종수정 2023.04.27 08:54
  • 기자명 이서노 기자

박병래 의원과 김원진 의원이 지난 11일 서거석 전북도 교육감과의 만난 자리에서 ▲부안여자고등학교 기숙사 신축비 32억 원 예산 반영 및 강당 리모델링 ▲부안고등학교 청운당 기숙사 학습공간 시설개선 ▲지역과 상생하는 폐교 활용 ▲방과후 학습 국악·판소리 신설 등을 건의했다.

박병래 의원은 서거석 교육감과 부안여고, 부안고 등 학교 현장을 방문하면서 부안여고 기숙사 신축비용 32억 원과 강당 리모델링, 부안고 청운당 기숙사 학습공간 시설개선 등을 건의했다.

박 의원은 “부안여고 강당은 낡아 리모델링이 필요하고, 기숙사는 노후 돼 벽에 금이가 학생들이 기숙하기에는 환경이 열악해 32억 원의 신축 예산이 필요하다”며 예산편성을 요구했다.

또 “2009년에 개관한 부안고등학교 기숙사도 양질의 학습공간 제공과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설이 개선이 필요하다”며 시설개선 사업비 2억 원 반영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 교육감은 “부안고 청운당 기숙사는 올해 추경 예산에 반영을 하고, 부안여고 기숙사·강당은 올해 얼마라도 반영한 뒤 내년도 예산에 편성해 최대한 빨리 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또 김원진 의원은 의장실에서 가진 이날 의원 간담회에서 폐교활용방안과 방과후 학습 국악·판소리 신설을 건의했다.

김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을 통해 시골 폐교를 활용한 그라운드 골프장 조성, 파크 골프장 조성, 야구장 조성, 귀농귀촌 희망 세대를 위한 농촌체험장, 청년 창업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제안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젊은 세대의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차박·캠핑장, 작은도서관, 북카페, 마을 미디어 센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 인구 유입과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집행부의 폐교부지 및 건물 매입 의사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매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김 의원은 또 부안은 추담 홍정택 명인으로 대표되는 국악의 고장임을 설명하며 추담 선생에게 사사받은 김세미 명창은 전라북도무형문화재로 지정돼 판소리를 전파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장점 등을 어필했다.

그러면서 부안의 국악과 판소리 분야의 인적·문화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방과후 학습 과정에 국악과 판소리를 신설해 후학들이 이를 배우고 계승하고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폐교와 관련해서는 “부안군에서 주민을 위한 공간 활용(귀농귀촌 주거생활, 농촌유학 거주시설)을 위한 시설 사업 추진 시 매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개인과 법인에게는 매각이 하지 않겠다”는 밝혔다.

방과후 학습 국악·판소리 신설에 대해서는 “현재 부안동초에서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며 “향후 확산을 위해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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