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지역민들에게 환원 되도록 추진해야”

농어촌 버스 승강장 관리 운영 문제도 지적

  • 기사입력 2023.06.27 15:27
  • 최종수정 2023.07.02 08:56
  • 기자명 이서노 기자
박태수 의원.
박태수 의원.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지역민들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추진되어야 하고, 철저한 농어촌 버스 승강장을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태수 의원은 지난 20일 군정질문을 통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인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2018년 새만금 사업지역 내 2.1GW (1단계 1.2GW, 2단계 0.9GW)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며 “1단계 사업중 투자유치형 500MW는 새만금개발청에서 추진하며, 계통연계형 300MW는 한국수력원자력(주), 지역주도형 400MW는 100MW씩 4개의 지방자치단체(전라북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가 배분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중 부안군에 배분된 100MW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부안군이 새만금방조제 내 공유수면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하고 20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부안군에서는 향후 사업시행자 선정시 지역기업의 참여와 주민참여 등 지역상생 방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특히 총사업비의 일부가 주민들로부터 사업비를 조달받는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향후 발전수익이 우리 지역주민에게 최대한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또 “부안군 농어촌버스 승강장 현황을 보면 429개소로, 승강장의 시설파손 및 복구는 건설교통과에서, 청소 등은 각 읍·면에서 관리하고 있었으나, 금년부터는 1억원의 예산을 편성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있다”며 “버스 승강장은 우리 부안군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로서, 부안군 교통복지의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부안을 찾는 관광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버스 승강장은 부안관광의 첫 관문이자 이미지로써, 철저한 운영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그러나 현재의 버스 승강장 운영 관리실태를 보면 많은 아쉬움이 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종종 줄포에서 부안읍까지 버스를 이용 하는데 그때마다 버스 승강장을 들여다 보면 관리가 잘된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며 “관리되지 않은 승강장은 잘못된 버스 시간표와, 불법광고물 부착, 거미줄, 잡초, 넘치는 쓰레기 등과 악취로 이용에 불편함이 많이 있으나, 유지관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심스러워 했다.

이어 “오는 8월이면 새만금에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열려 수많은 관광객이 부안을 방문하는데 하루빨리 버스 승강장에 대한 유지관리 대책을 추진해, 관광객과 군민 모두에게 깨끗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줄포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줄포시장 활성화와 곰소젓갈시장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이나 상점가로 등록될 수 있도록 방안마련을 촉구하고, 거점형 행복택시 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답변을 요구했다.

권익현 군수는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26일 사업시행자 모집을 공고했고, 제안서 접수 후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하반기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고, 공모 시 주민과 지역기업의 참여 등 지역 상생 방안에 비중을 두고 투자사업을 계획해 제안하도록 평가에 반영했다”며 “향후 발전수익으로 군민들에게 연금 형식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채권형 방식의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농어촌버스승강장 관리에 대해서는 “민간위탁 업체와 협약을 완료해, 관광객과 군민 모두가 불쾌감 없이 깨끗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승강장 유지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우리군 교통 복지의 수준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줄포상설시장 활성화 및 곰소젓갈시장 전통시장·상점가 등록 추진과 관련해서는 “현재 침체된 줄포상설시장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6억원을 확보해 줄포 소도심 신활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곰소젓갈시장 상인들과 협의해 상인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하고, 구성된 상인회를 지원해 곰소젓갈시장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로 등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거점형 행복택시 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향후 여객운송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 전문가 용역,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행복택시의 운영방향 개선과 거점형 행복택시 도입 중 군민에게 더 이로운 제도를 추진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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