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이모저모] 10일째…태풍 ‘카눈’에 잼버리 실내 행사만

  • 기사입력 2023.08.10 18:44
  • 최종수정 2023.08.10 18:58
  • 기자명 이서노 기자
사진 / 전북도 제공

태풍 ‘카눈’에 10일 예정됐던 잼버리 야외 프로그램들이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전면 취소됐다.

전북지역도 야외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하고 각 숙소별 대강당 등 다목적시설에서 전통문화 공연 등 실내 프로그램만 일부 진행됐다.

이날 전북도립국악원을 비롯해 전주시립예술단, 군산공고, 국악예술고 등이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 900여 명의 대원들이 참여한 전북대 실내체육관에서는 케이팝(K-POP)공연을 비롯해 비석치기, 한복 공예 등 다양한 전통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국농수산대에서는 김장체험, 호원대 체육관에서는 케이-뷰티 페이스페인팅, 태권도 체험, 댄스 퍼포먼스, 사물놀이 판굿 등으로 대원들의 흥을 돋웠다.

도내 체류 스카우트 대원이 2200여 명으로 가장 많은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는 태권도 시범, 검무, 노상놀이야, 풍물단, 무용단 공연 등이 펼쳐졌다.

케이팝 댄스는 화려한 전통의상인 한복과 춤으로 잼버리 대원들과 출연자들이 무대를 함께 만드는 즉석 무대도 연출됐다.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에서도 브라질·베트남 스카우트 대원 1400여 명이 과학문화 전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착시 및 빛의 굴절, 기압 등 기본 과학 원리들을 흥미로운 마술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대원들의 원활한 공연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 동시통역이 이루어졌다.

대원들은 현대 과학기술의 진보와 기초과학 원리를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알아 볼 수 있는 과학기술관 관람과 자연사관 트리케라톱스 화석, 에디아카라 화석군, 매머드 화석, 어류 및 양서류 박제 등을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대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영국 스카우드 대원 40여 명은 인장만들기 체험을 비롯한 상설 전시실 관람, 열린마당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즐겼다.

이들 중 일부는 ‘나전 공예품 만들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한국 전통 문화 체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청화백자 텀블러 제작 체험은 대원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에 유약을 입인 후 가마에 소성한 후 완성된 상태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경기도에서 안성시 농협중앙회 교육원에 체류 중인 잼버리 대원 30명을 초청, 마술 공연 및 발달장애인 하늘소리 문화옛술단 합창, 아온브라스앙상블의 금관 5중주 음악 공연을 마련했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20명의 대원들에게 태국 출신 세계적인 영화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영화 특별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