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2023 하반기인사단행…‘대체로 무난’긍정 VS ’능력과 무관 ’부정 ‘평가 엇갈려’

직위승진, 이창학·김기원·노중열
부안군의회 의원 “조직개편 인사치곤 대체로 무난”

  • 기사입력 2023.08.17 20:02
  • 최종수정 2023.08.18 11:22
  • 기자명 김태영 기자
직위 승진자.

부안군이 18일자로 2023년도 하반기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조직개편 인사치곤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일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평가가 엇갈린다.

부안군은 16일 직위승진 3명, 6급 10명, 7급 11명, 8급 16명 등 755명에 대한 승진·전보 및 직제개편인사를 18일자로 단행했다.

관심을 끌었던 직위승진은 이창학 팀장(농업)과 김기원 팀장(녹지), 노중열 팀장(보건) 등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승진의 기쁨을 맛봤다.

이번 승진인사에서 직위승진의 경우 소수직렬을 배려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반면, 후보군에 대한 능력과 과거 행적이 반영되지 않고 향후 인사 적체 해소만을 염두한 인사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사무관 자리가 타 직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는 평가를 받는 직렬에서 또다시 직위 승진자가 나오면서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 된다.

이에 따라 사무관 배정에 대한 형평성에 맞는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6급 이하의 승진인사의 경우 서열이 우선시됐다는 점에서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인사부서에서 조기 승진자가 나오면서 직원들 입방에 오르내리는 분위기다.

보직인사를 두고는 전반적으로 고개를 끄덕이지만 일부에 대해선 말들이 많다.

행정직이 이번에 새로 신설된 전문부서인 산림부서 주무팀장을 맡아서인데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이 공직사회 안팎에서 나오는 등 이번 보직인사의 최대 이슈거리로 꼽힌다.

이에 비해 비서실장과 기획정책팀장 인사는 갈 사람이 갔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부안군의회 한 의원은 “이번인사는 조직개편인사 치고는 무난한 것 같다”면서“다만 전문 직종 자리에 행정직이 주무계장 직으로 임명된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복수의 공무원들은 “비서실장자리와 기획정책팀장 자리는 갈 사람이 간 거 같다”면서 “이들 둘은 공직사회 내에서도 일로서 인정받는 사람들”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부안군 관계자는 “인사를 할 때 마다 기뻐하는 직원들도 있고 아쉬워하는 직원들도 있다”면서“이번 인사는 직위승진의 경우 직렬과 나이 등을 적절히 감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급 이하는 서열을 우선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직위승진을 한 이창학 팀장은 농촌활력과장 직무대리로, 김기원 팀장은 산림정원과장 직무대리로, 노중열 팀장은 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직무대리로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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