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도의원, 전북-제주 교류협력사업 속도…지난 4월에 이어 27~28일 이틀간 제주 방문

  • 기사입력 2023.12.01 15:24
  • 최종수정 2023.12.01 15:32
  • 기자명 이서노 기자

김정기 도의원이 부안태생 고려유학자 지포 김구를 매개로 한 제주도 교류협력사업을 위해 지난 4월에 이어 28일과 2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전북도 문화유산과와 전북학연구센터가 주관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제주도 및 제주도의회와의 추가 협의를 이어가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28일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김순이 제주문화원과 김동호 지포 김구 기념관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제주 현지에서 참가한 다양한 관계자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오늘날 제주 돌문화의 초석을 쌓은 지포 김구 선생의 선정과 업적에 대해서 제주도민들의 무지가 심각하다면서 적극적인 선양사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포 김구가 전북과 제주의 역사적 교류를 매개하는 상징적 인물이지만 전북과 제주의 문화적 교류 확장을 위해서는 지포 김구라는 인물 자체에만 국한하지 말고 보다 폭넓은 교류를 추진해나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세미나에 이어 이틀간 제주도청의 문화와 농업, 환경 정책 부서들을 직접 방문해 전라유학진흥원 부지 내 제주 돌담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제주 돌담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현무암의 외부 반출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서는 제주도 관련 조례에 따라 심의절차를 거쳐야 하고, 제주도 관계 당국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김정기 도의원은 “지포 김구선생은 유학자이자 고려시대 제주 판관으로서 제주 돌담 문화를 정착시킨 인물이기 때문에 전라유학진흥원 부지 내에 제주 돌담을 조성할 경우 지포 김구에 대한 선양의 의미와 함께 전북과 제주 양 지역간 역사적 교류를 상징하는 뜻깊은 상징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전라북도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도출해서 전북 제주 간 지역교류협력사업에 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제주 현지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등을 만나 지포 김구 선양 및 전북 제주 간 지역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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