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부안읍 석동마을에서 열린 제12회 부안편에서 우승을 하며 ‘도전 할류스타’ 왕중왕전 연말 결선에 출전한 부안읍 석동마을 진성용(67) 씨와 부안장애인복지관 활동지원사 정금자(52) 씨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지난 6일 SK브로드밴드 chBtv에서 주관한 ‘도전 할류스타’ 연말결선에 ‘진진사와 밥풀떼기’라는 팀으로 출전해 대상을 수상하며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이번 연말결선은 시즌 1의 출연자 12 지역구 대표 할류스타 중 치열한 심사를 거쳐 단 8팀(개인 또는 팀)만 결선 무대에 올랐고, 진성의 ‘못난놈’을 부른 ‘진진사와 밥풀떼기’가 대상을 수상했다.
‘진진사와 밥풀떼기’의 대상 수상 뒤에는 부안 ‘석동마을’ 주민들의 응원도 한몫했다.
연말결선 녹화일, 대형버스를 임대해 양종천 이장을 비롯해 마을 주민 100여 명이 서울로 응원을 가 녹화장을 뜨겁게 달궜기 때문.
특히 이번 대상은 두사람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
진 씨는 아내와 사별, 당뇨 합병증으로 시력을 상실한 후 우울증이 심하게 왔으나, 활동지원사인 정 씨를 만난 후 함께 노래를 부르며 어려움을 극복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진성용 씨는 “이장, 부녀회장, 동네분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정금자 활동지원사) 선생이 도와주지 않았으면 오늘의 영광은 없었을 것”이라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 같이 나이 먹은 사람들도 노래할 수 있는 ‘도전 할류스타’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서 채널 btv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