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종합청렴도 2등급…전북도내 군단위 유일

청렴체감도는 2단계서 한 단계 하락한 3등급

  • 기사입력 2024.01.04 11:13
  • 최종수정 2024.01.04 19:59
  • 기자명 이서노 기자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부안군이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북도내 기준 가장 높은 등급이며, 도내 군단위에서 부안군만 유일하게 2등급을 달성했다.

하지만 외부 민원인 평가가 포함된 청렴체감도 부분에서는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한 단계 하락하면서 개선이 요구된다.

청렴 노력도는 전년도와 동일한 2등급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498개 행정기관 및 공직유관단체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지난달 28일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 15만 7000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 6만 7000명 등 약 22만 4000명이 참여한 ‘청렴체감도(설문, 60점)’, 각급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 노력도(실적, 40점)’,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발생현황, 10점 감점)’ 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했다.

청렴체감도 측정방법은 외부·내부 업무별 응답자의 부패인식과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로 진행 됐으며, 외부업무 조사방법은 전화 및 온라인(전자우편, 모바일)으로, 조직내부 운영은 온라인(전자우편, 모바일) 조사로만 측정이 이루어졌다.

평가 결과는 1~5등급으로 구분 된다.

부안군은 종합청렴도 100점 만점에서 80.2점을 기록하며 2등급을 유지했다.

이 점수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 74.2점보다 6점 높은 수치다.

부안군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2023년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청렴정책 동력 확보를 위해 권익현 군수가 단장이 돼 청백리(淸白吏) 추진단 회의체를 구성해 운영했고, 부패 취약분야를 개선하기 위해 내부의견을 수렴, 부패 유발요인을 심도 있게 분석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적극 추진했다.

또한 갑질개선을 위해 권 군수가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접 행동강령 교육을 실시하고, 특히 소통을 위한 내부 익명 커뮤니티 개설을 통해 주요 업무 체크리스트를 제작, 직원들과 공유했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성과는 올바르고 투명한 군정 운영을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안주하지 않고 청렴도 1등급 달성을 향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의 종합적인 청렴수준을 평가해 부패취약 분야 개선 등 각급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촉진지원하고 청렴인식과 문화확산을 위해 매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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