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면 열린소통대화, 면민들 국도 23호선 착공 등 건의

  • 기사입력 2024.01.30 13:53
  • 최종수정 2024.02.01 14:53
  • 기자명 이서노 기자

행안면이 2024년 군민과의 열린소통대화 다섯 번째 순서로 열렸다.

30일 오전 9시 30분 행안면 다목적체육센터에서 가진 이날 열린소통대화는 면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안면 주요업무보고, 부안군 비전공유, 면민과 열린소통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행안면민들은 이 자리에서 ▲궁안교차로 원형교차로 조성 ▲국도 23호선 빠른 시일 내 착공 ▲행복도우미 경로당 점심 식사 운영비 인상 ▲신기천 공사 착공 ▲행안면 게이트볼장 조성 ▲농촌지도소~농협 구간 인도 개설 등을 건의 했다.

권익현 군수는 궁안 교차로 원형교차로 조성에 대해서는 “(원형) 교차로는 교통량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하고 있다”며 “궁안교차로, 원암에서 궁안가는 길이 사고가 빈번하다고 하는데 살펴보고 우선순위를 앞당겨서라도 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답변했다.

국도 23호선 빠른 시일 착공 건의는 “23번 국도 언제 착공하느냐는 말씀을 했는데 23번국도는 기존의 도로를 확장하고 포장하는 사업”이라며 “그런데 상서 가운데로 4차선이 나면 동네가 양분되고 사고위험이 높다, 선형을 돌려달라고 그러면서 설계를 새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계가 작년에 끝난 것으로 알고 있고 올 상반기 착공을 할 것”이라며 “일단 합의가 된데부터 공사를 하고, 합의가 안 된 데는 합의가 되는 대로 하자, 나눠서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행복도우미 경로당 점심 식사 운영비 인상과 관련해서는 “행복도우미 점심 운영비가 부족하다고 말씀 했는데 이건 살펴보겠다”고 했다.

행안면 게이트볼장 조성에 대해서는 “스포츠파크에 있는 게 사실상 행안면 것이다. 스포츠파크에 게이트볼장이 4개나 있다”며 “그중에 하나를 행안면민들이 전용으로 쓸 수 있도록 해드리면 우리가 땅을 사서 게이트볼장을 안 지어도 되지 않겠느냐, 있는 것을 활용하는 게 좋겠다. (게이트볼) 회장님과 상의를 해서 얘기해달라”고 말했다.

농촌지도소~농협 구간 인도 개설에 대해서는 “가서 보고 말씀을 드리겠다”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

신기천 공사를 서둘러 달라는 민원에 대해서는 권 군수가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한 주민이 신기천 공사와 관련해 권 군수에게 인기 연연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주민 A씨는 “주민들이 협의 매수를 거부해서 늦어진다 했는데 언제까지 협의만 하고 있느냐”며 “작년에 비가 많이 와서 수혜가 많이 났다. 공권력이란게 있으니까 너무 인기에 연연해 하지 말고 빨리 (토지) 수용령을 내려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익현 군수는 “왜 협의만 하고 수용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협의와 수용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인기에 영합해서 협의만 하려고 하는 것 아니다. 말씀을 할 때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인기에 영합해서 토지 수용 안 하는 것 아니냐고 말씀 하시면 안된다”며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주민들 의사를 최대한 들어서 어떻게든 군정에 반영하려고 하는데 인기에 영합한다고 그렇게 말씀 하시면 되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