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례, 노인 안전사고 예방 경로당 내 화장실 등 환경 개선 해야

‘공공행정 및 서비스 지역’ 시설 개선도 언급

  • 기사입력 2024.02.22 16:19
  • 최종수정 2024.02.24 09:14
  • 기자명 이서노 기자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김두례 의원.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김두례 의원.

김두례 의원이 2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경로당 안전시설 실태조사와 함께 미흡한 부분은 보완계획을 수립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24년 1월 현재,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만 8,258명으로 우리군 총 인구의 37%를 차지해 초고령화 사회 진입기준인 20%를 훌쩍 넘어섰다”며 “해가 거듭될수록 노인 인구는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맞물려 노인 안전사고 역시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8~2021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고령자 안전사고는 모두 2만 3561건이다.

이중 63%(1만 4778건)가 낙상 사고이고, 그중 건물 내에서 일어난 낙상사고가 74%를 차지한다.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여가시설인 ‘공공행정 및 서비스 지역’에서도 낙상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은 또 “2021년도에 부안군에서 경로당 472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가 있다”며 “결과 내용을 보면 화장실 안전 손잡이 설치 현황은 109곳으로 30%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의 경로당 화장실 바닥은 타일 재질로 미끄럼 방지매트가 깔려 있지 않아 낙상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낙상사고는 교통사고에 이어 노인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이므로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로당 내 화장실 환경을 개선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화장실 출입구 벽면, 대·소변기 주변과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안전 손잡이와 미끄럼 방지매트 설치를 촉구한다”며 “이는 낙상사고를 예방해 적은 비용으로도 최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가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보도된 서울시 정책을 보면 고령자에게 어르신 안심주택을 도입해 연령별 맞춤 주택을 제공한다고 한다”며 “사업내용 중에는 맞춤형 설계를 통해 화장실 변기와 욕조 옆에는 안전 손잡이가, 샤워실과 현관에는 간이의자를 설치하고 주거공간에는 단차와 턱을 없애는 등 무장애 및 안전설계를 적용, 욕실과 침실에는 동작을 감지하는 설비와 응급 구조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군도 발빠른 대응을 통해 어르신들의 대표적인 여가 시설이라 할 수 있는 경로당을 시작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행정 및 서비스 지역’시설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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