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접어들며 부안지역 도로 곳곳 포트홀…운전자들 안전위협 신속 보수 요구돼

아담사거리 등 부안읍 주요 도로도 크고 작은 포트홀
운전자들 “도로파손 돼 있으면 엄청 위험하고 차량도 파손될 수 있다”
부안군 관계자 “민원 들어온 것부터 우선 보수하고, 주기적으로 보수하고 있다”

  • 기사입력 2024.02.23 22:35
  • 최종수정 2024.02.25 13:42
  • 기자명 이서노 기자
23일 번영로 아담사거리.
23일 번영로 아담사거리.
부안농협 하나로마트 앞 도로.
부안농협 하나로마트 앞 도로.
하서 신기길.
하서 신기길.
부안읍 교통광장 회전교차로 인근.
부안읍 교통광장 회전교차로 인근.

해빙기가 도래하는 이맘때면 겨울철 눈비 등으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도로 곳곳에 크고 작은 구덩이가 생겨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한다.

봄의 불청객으로 불리는 포트홀이다.

해빙기로 접어들고 최근 수일간 비까지 내리면서 부안군 내 도로 곳곳에도 크고작은 포트홀이 생겨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할뿐만 아니라 차량 파손이 우려되고 있다.

운전자들이 포트홀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핸들을 틀거나 급정지, 차 바퀴가 움푹패인 포트홀에 빠지면서 차량에 충격을 가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서다.

본격적인 해빙기에 앞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부안뉴스가 해빙기를 앞두고 도로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23일 부안읍 주변 등 도로를 둘러봤다.

보수작업이 이루어진 흔적들이 도로 곳곳에 있기는 했지만 여전히 도로가 파손 되거나 움푹 패인 포트홀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

부안읍내권에서 차량통행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히는 번영로 아담사거리 부근 도로에 폭이 넓은 포트홀이 있었고, 그 인근 서부터미널 앞쪽도 맨홀덮개 부근 등 포트홀 2곳이 눈에 띄었다.

또 농협하나로마트 앞 도로는 한곳에 포트홀이 여러개 있었고, 그 주변은 가뭄에 논바닥처럼 갈라져 있었다.

부안읍사무소 앞 도로도 크기는 작지만 포트홀이 있었고, 부안읍 교통광장 회전교차로 부근은 소형맨홀덮개가 설치된 곳이 침하돼 있었다.

행안면 현대가스 인근 도로는 구간 구간 여러곳이 파손돼 있었다. 

하서면 신기길도 곳곳이 파손되거나 포트홀이 생겨 일부 구간은 지저분한 모습이었고, 간재로 동진구간도 도로 여러곳이 파손된 상태였다.

이처럼 부안군 도로 곳곳이 파손되거나 포트홀이 생기면서 불편을 겪는 운전자들의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운전자 A씨는 “운전자들이 국민신문고나 전화로 민원을 많이 넣기는 하는 것 같다”며 “아담사거리가 많이 파손됐고, 물의거리 사거리 부근 거기도 여러군데 파손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가 파손돼 있으면 운전자들이 운전을 하면서 엄청 위험하고, 차도 파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운전자 B씨는 “도로가 패인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곳을 지나가다 차바퀴가 빠져 쿵하고 충격이 가해질 때면 짜증이 많이 난다”며 “포트홀 뿐만 아니라 맨홀뚜껑 주변도 침하돼 있는 곳이 많아 차량 통행에 불편을 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안군에서 패인 도로를 보수를 하기는 하지만 그곳만 메우다 보니까 조금 지나면 다시 패인다”며 “면적을 넓게 보수 공사를 해야 포트홀이 적게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부안군 관계자는 “민원은 수시로 들어온다”면서 “민원이 들어오면 보수원들이 포대 아스콘이 있어 그때 그때 보수를 하고 있고, 주기적으로 순찰을 하면서도 파손된 도로를 보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신문고라든지 전화민원이라든지 들어온 곳은 우선적으로 보수를 하고 있다”며 “시내권 재포장 예산이 세워져 있고, 잠정적으로 구간은 정해져 있지만 상태가 안 좋은 곳은 구간을 짧게 잡아서라도 재포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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