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화파출소유영호 경감, ‘따·부·경’ 제1호 수상

  • 기사입력 2024.03.22 17:19
  • 최종수정 2024.03.26 16:46
  • 기자명 이서노 기자

부안경찰서(서장 이승명) 계화파출소 유영호 경감이 ‘따·부·경(따뜻한 부안 경찰)’ 1호로 선발돼 경찰서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 유 경감을 도와 자살 우려자를 조기에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지킨 계화면 서돈마을 김두영 이장에게도 감사장이 수여됐다.

유 경감은 지난 3일 오후 5시 46경 ‘부안에 혼자 살고 있는 형님이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냈는데 정확한 주소는 모른다’는 112 신고를 받았다.

이에 유 경감은 전화번호부를 통해 자살 우려자 거주지를 파악한 뒤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해당 마을 이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유 경감의 전화를 받고 자살 우려자를 찾아나선 서돈마을 김영두 이장은 계화면 소재 한 공원 차량 안에서 자살을 준비하고 있는 구조대상자를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 했다.

이들은 또 자살 우려자가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관내 면사무소에 일자리를 알선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따뜻한 경찰활동을 보였다.

이 같은 선행 사례가 알려지면서 외부 민간위원 2명이 참여하는 부안경찰서 ‘따·부·경(따뜻한 부안 경찰)’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유 경감을 제1호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승명 부안경찰서장은 “일상의 소소한 점도 정성스럽게 처리하는 동료 직원들을 선발해 격려해 준다면 우리 부안지역에 선한 영향력이 돌고 돌아 결국 직원들에게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치안 질서는 주민의 어려움에 더욱 섬세한 노력을 기울이는 정성치안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따·부·경’은 지난 2월 5일 제67대 부안경찰서장으로 취임한 이승명 서장이 부안 군민을 ‘잘 살피고, 잘 돌보고, 잘 아끼고’라는 소위 3GO를 치안 현장에 적용해 평온한 일상지킴이 역할을 하는 민·경 소통방으로, 현재 경찰관 및 협력단체 회원 등 370여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부안서는 마음 따뜻한 치안활동 사례에 대해 앞으로도 적극 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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