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권군수호 들어 부안군이 야심차게 추진한 ‘동학농민혁명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전당 건립사업’(이하 동학농민혁명 사업)이 시작도 못하고 좌초 위기를 맞았다.부안군은 이 사업 추진과 관련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에 내년도 국가예산 3억 원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가 않았다.기획재정부 예산심의에서 반영 되지 못한 것.부안군은 동학혁명 사업 시행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까지는 승인을 받아 내심 기대를 했지만 고배를 마시게 됐다.2021년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2025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올 여름 장마가 한 달 반만에 끝이난 가운데 이 기간 동안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부안 지역에도 농경지가 침수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하지만 이 비는 또 다른 한편에서 비경을 만들어냈다.지난달 말과 이달 초까지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평소 숨어있던 폭포 등이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며 장관을 이룬 것.부안댐 진입로 부근에 조성된 여수로(餘水路)도 2013년 이후 7년만에 처음 수로 밖으로 물이 넘쳤다.장맛비로 여수로에서는 댐 물을 방류하듯 물줄기를 뿜어내는 진풍경이 벌어졌고 이곳을 지나던 행인들은 가던길을 멈추고
박선옥(여, 부안읍 부풍로) 명창이 전북도무형문화재 제49호 가야금 병창 예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박선옥 명창은 14세에 부안 국악원에 입문해서 판소리를 배웠으며, 이후 1974년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박귀희(1921-1993, 본명 오계화)에게 정식으로 가야금 및 병창을 배웠다.수궁가와 흥보가를 비롯해 적벽가·심청가·춘향가 눈대목 등 다양한 가야금 병창을 전수받았다.가야금 병창은 조선말 판소리 명창들 사이에서 놀이 삼아 가야금 반주에 판소리를 얹어 불렀다는 견해와 가야금 산조 창시자이며 판소리의 명인이었
부안군이 동학농민군 부안 백산대회 130주년(1894~2024년)을 기념하고 동학농민혁명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동학농민혁명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전당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사업추진이 성공해 국비 221억4000만 원을 확보할 경우, 지방비 50억원을 더해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를 역사체험 및 교육의 장으로 조성,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것.부안군에 따르면 사업은 크게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 동학농민혁명 순례길, 서면 백산 앉으면 죽산 조형물 설치, 기반·편의시설 등이다.
부안청자박물관에서 오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 3개월간 고려청자 기획전시를 연다.이번 전시는 한국 도자문화의 중심지인 전라북도의 고려청자 문화와 유적을 조명하고,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전북지역에서 고려청자와 관련한 대표적인 생산유적으로는 서해안 줄포만에 연접한 보안면 유천리, 진서면 진서리, 고창군 아산면 용계리와 동부 산악지대에 자리한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가 있으며, 모두 국가사적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이 유적들은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체계적인 문화재 발굴이 이루어졌으며, 조사결
부안 유천리·진서리 요지가 포함된 ‘한국의 고려청자요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29일 부안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신규 공모인 세계유산 잠정목록 연구지원 사업에 부안 유천리·진서리 요지가 포함된 ‘한국의 고려청자요지’가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공모사업으로 문화재청에서 경쟁력 있는 신규 잠정목록을 발굴해 연구지원 및 컨설팅을 해주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약 4개 유산을 지원한다.군은 전남 강진군 및 해남군과 공동으로 관련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며 연속유산 구성을 위한 기초연구 및 학술대회 등의 내용으로 선정됐다
부안모항해수욕장.모항해수욕장은 자연경관이 수려해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이중 아름드리 노송 숲으로 이뤄진 해변은 백미로 꼽힌다.주변경관 또한 빼어나 2017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걷고 싶은 여행길로 선정됐으며 2016년에는 우리나라 바다여행지 10선에 뽑히기도 했다.게다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해수욕장과 깨끗한 해수욕장 등에도 수차례에 걸쳐 선정되기도 했다.이렇듯 모항해수욕장은 가장 아름답다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비경을 자랑한다.그러나 보면 볼수록 아쉬움이 큰 곳이기도 하다.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진 노송 숲 해변에
제8회 부안마실축제가 취소됐다.부안마실축제제전위원회(이하 ‘제전위’)는 19일 제8회 부안마실축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제전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9월에 개최하기로 한 제8회 부안마실 축제의 공식행사 및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하고 대신 마실축제 주제 프로그램인 매창공원 일원 및 부안시외버스 터미널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별빛마실(야간경관) 프로그램만을 운영하기로 했다.제전위는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지속적인 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축제 개최 시 불특정 다수의 외부 관광객 방문으로 인한 지역감염이 발생할 수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7시 30분 2회에 걸쳐 판타지댄스뮤지컬 ‘판타스틱 앨리스’가 부안예술회관에서 무료로 공연된다.이번 공연은 전북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부안예술회관 상주단체인 포스댄스컴퍼니(대표 오해룡)가 창작한 작품이다.포스댄스컴퍼니는 지난 2016년부터 부안예술회관 공연장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2017년 전국 공연장 상주단체 우수사례 선정, 2017년 천안흥타령 거리퍼레이드 대상, 2018년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대상, 2019년 대구컬러풀 페스티벌 대상을 수상
부안군은 지난 9일 부산에 거주하는 전씨와 그 어머니(정씨)에게 집안대대로 물려받은 간재초상화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초상화는 어진화가로 알려진 채용신 화가의 1911作으로 판단되며, 간재전우선생의 70歲像상이다.보존상태가 양호하고, 학술가치가 높은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전씨는 “간재 전우 선생의 후손으로 집안 대대로 물려받은 초상화를 어머니의 결정으로 기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이어 전씨는 “부안은 간재 전우선생이 수많은 제자들을 키운 간재선생유지(도기념물 제23호) 등 간재선생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선생에 대해
부안군이 부안읍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공간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고 부안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부안읍 동중리 일원을 대상으로 구영 자연경관지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군은 부안읍 동중리 21-7번지 일원에 약 3만㎡ 규모로 성곽·부안읍성 테마전시관·대동마당·성곽체험장 등 기본시설과 구영 당산나무 쉼터·어린이 전통놀이 체험장 등 주민지원시설, 주차장·화장실 등 기반시설, 하늘화원·노을정원 등 녹지시설 등을 갖춘 구영 자연경관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현재 기본계획 수립과 문화재 지표조사 등을 거쳐 조성 및 관리방안을 마련 중이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은 지난 30일(음력 4월 8일), 코로나19 확산과 윤달로 인해 봉축법요식 등이 5월 30일(윤·4월8일) 로 한 달 연기되면서 한산했다.다른 해 같았으면 관내 크고 작은 사찰에 신도를 비롯한 방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겠지만 방문객이 그리 많지 않았다.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부처님 오신날 풍경을 담기 위해 30일 부안에서 대표 사찰로 꼽히는 내소사와 개암사를 찾았다.이날은 내소사를 비롯한 개암사 등 전국 사찰에서 ‘부처님 오신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이 봉행됐다.오전
부안군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부안 직소폭포 일원(扶安 直沼瀑布 一圓)에 대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6호로 지정하고 지난 20일 관보 고시했다고 밝혔다.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부안 직소폭포 일원은 변산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해 웅장한 폭포와 여러 못을 거치며 흐르는 맑은 계곡물의 풍광이 매우 아름다워 예부터 즐겨 찾는 경승지다.경관의 중심을 이루는 직소폭포는 변산반도를 대표하는 변산팔경(邊山八景) 중 하나이며 폭포 아래의 실상용추(實相龍湫)라는 소(沼)를 시작으로 분옥담(噴玉潭), 선녀탕(仙女湯
부안매창공원 이매창시인의 묘소 앞.이곳에 설치된 ‘시비’를 놓고 논쟁이 한창이다.시비에 새겨진 시구절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 때문이다.부안문화원은 지난 2011년 ‘이매창의 무덤 앞에서’라는 시비를 이매창시인의 묘소 앞에 설치했다.문화원 관계자는 “당시 문화원장께서 매창시인을 기리고 매창시인이 부안사람이라 것을 방문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비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당시에는 이런 이유에서 매창공원에 이 시비 이외에도 여러 개의 시비를 설치했다고 부연했다.이렇게 해서 설치된 시비들이 조선시대 당시 최고의 시기로 평가받던 매
부안군은 지난 17일 고려청자 요지(가마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고려청자의 주요 생산 지역인 전남 강진·해남군과 고려청자 요치 세계유산 등재 공동 추진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 민간인 참여 없이 개최한 이번 협약식은 부안군이 단독으로 추진하던 부안 상감청자 유적(유천리·진서리 요지)의 세계유산 등재 과정 중 청자관련 지자체의 공동협력 필요성에 의해 추진됐다.이들 3개 지자체에 있는 고려청자 요지는 우리나라 전체의 문화재로 지정된 것 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적 등 문화재로 지정돼 보
18일 오후 3시 30분 우반동(보안면 우동리)에 위치한 반계선생유적지.반계서원으로 알려진 반계유적지는 실학의 비조로 불리는 반계 유형원 선생(1622~1673)이 학문을 연구하며 조선 후기 국가개혁안의 교과서라 평가받는 ‘반계수록’을 집필한 곳으로 1974년 9월 전라북도기념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부안군은 반계유적지를 보다 편리하게 관람하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약 5억여원을 들여 진입로 개보수작업과 함께 키오스크 등 다양한 미디어기기를 설치 운영 중이다.부안뉴스는 이날 부안군이
부안예술회관은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780만원 등 총사업비는 2977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부안예술회관은 (재)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을 추진하게 된다.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1985년 창단돼 연간 120회 이상 연주하며 국내 교향악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지난 1987년부터 국립극장 전속 오케스트라로서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의 정규 레퍼토리에 참여했으며 2000년 예술의 전당 상주 오케스트라로 지정돼 교향악, 국립예술단체와의 연주, 예
부안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들의 자립역량 강화 및 학력취득 지원 등을 위해 검정고시 종합반을 지난 3일 개강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학력 등 자격조건 미달로 단순노동, 기피업종 취업 등을 반복하며 사회 저소득층을 형성하고 있는 결혼이민자에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동기부여 및 자존감 향상과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된다.현재 개별 문자발송 및 홈페이지 게시를 통해 결혼이주여성 8명(중국 1명, 베트남 3명, 캄보디아 3명, 몽골 1명)의 신청을 받아 검정고시 종합반을 개설했다.참여자들은 2020년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부안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7~8일 열릴 예정이던 정월대보름 맞이 주요 민속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군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군에서 지원하는 2020년 정월대보름 행사가 전면 취소됐음을 알리는 공문을 일선 단체에 발송했다.또 마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소규모 정월대보름 행사 역시 자제하도록 권고했다.이에 따라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당산보존회와 부안읍 밀알회 및 부안문화모임 도울 등 부안지역 15개 단체에서 주최하는 정월대보름 민속행사가 취소될 전망이다.
위도띠뱃놀이 공개행사가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인 27일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이른 아침 대리마을 풍물패의 띠뱃굿(오방진굿, 풍년굿)과 함께 동편 당산제를 올리고 당젯봉 정상의 원당(소원을 비는 곳)에 올라 제물을 진설하면서 시작됐으며, 원당에 오르면 화주 이종순 씨의 독축을 시작으로 무녀 안병희 씨의 산신굿, 성주굿, 손님굿, 지신굿, 서낭굿, 깃굿 등 무탈과 풍어를 기원하는 굿이 풍물패의 농악과 함께 진행됐다.원당에서 굿과 제사를 지낸 뒤 마을을 한 바퀴 돌고 바다가 보이는 마을 앞 부두에 도착했으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