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진정성(眞情性)’이란 단어를 검색해 봤다.부안군에서 보내온 보도자료를 보던 중 문득 진정성이란 단어가 떠올라서다.의미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것처럼 ‘참되고 올바른 성질이나 특성’이었다.다만 ‘있다’와 ‘없다’ 등 어떤 형용사가 붙느냐에 따라 ‘긍정’과 ‘부정’으로 180도 바뀌는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부안군은 지난 16일 신문과 방송 등 도내 대부분의 언론매체에 ‘격포 관광단지 개발사업 협상대상자 ㈜대일내장산 컨트리클럽 변경’이란 보도 자료를 뿌렸다.양우건설과 진행하던 격포관광단지(골프장)개발 협상
‘누구누구라인’정권이나 단체에서 라인이란 말은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곤 한다.‘고소영’,‘성시경’이 대표적인 예다.‘고려대·소망교회·영남’,‘성균관대·고시·경기고’의 준말인 이 어휘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시절 인사의 편향성을 꼬집는 신조어로 쓰였고, 결국 이 두 정부는 잘못된 인사로 인해 ‘폭망’하고 만다.부안군 또한 ‘라인’인사로 망한 곳 중 하나다.15∼6년 전 부안군은 우리나라 군 단위지역 중 가장 촉망 받는 지자체 중 하나였다.그러나 당시 군수가 정치색을 띤 ‘공무원라인’을 주요요직에 임명하면서 인사에 대한 불신이 쌓였고
‘나무만 보고, 숲은 볼 줄 모른다’는 말이 있다.부분만 보고 전체는 보지 못한다는 뜻이다.지역현안 해결에 대응하는 부안군이 꼭 그렇다.시야가 좁은 것을 넘어 지역발전을 위한 밑그림조차 부족해 보인다.지난 20일 여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안을 방문했다.대선 주자로서 텃밭인 전북 지역민심 다기기에 나선 것이다.이 대표는 부안방문 배경에 대해 “3월이 되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집중해야 되겠기에 그 이전에 현안이 있는 지역을 다녀야 겠다 해서 왔다”고 밝혔다.사실상 지역 현안을 해결해주기 위해 온 것이나 다름없다
한국해상풍력 관계자는 최근 부안뉴스가 지난달 29일 보도한 ‘한해풍 부안 버렸나?…해상풍력 특별지원금 150억 원 부안 배제 논란’제하의 기사와 관련해 정정 보도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그는 그러면서 제목을 “‘한해풍 부안 버렸나?…해상풍력 특별지원금 150억원 부안배제 논란’에서 ‘부안군 해상풍력 지원사업 협의체 구성 서둘러야’로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해명이라기 보단 항의에 가까웠다.마치 부안뉴스가 오보를 한 것처럼 하는 한해풍의 정정보도 요청은 한해풍 피해대책 관계자조차 “없는 말을 꾸며낸 것도 아닌데 뒤 늦게 발전소 주변지역
2020년 부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18∼26일까지 실시됐다.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문찬기 의장체제의 첫 행감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고 나름 성과도 올렸다.우선 의원들은 지난해와는 달리 큰 변화를 보였다.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어느 정도 작동한다는 걸 느끼게 했다.긍정적인 변화인 셈이다.몇몇 의원들은 인사문제부터 졸속행정까지 뼈아픈 지적을 쏟아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특히 이태근 의원과 김광수 의원, 김정기 의원의 활약이 두드러졌다.이들은 각종 수치를 내세우며 날카롭게 질의하는가 하면 각 부서를 향해서도 쓴 소리를 아끼지
부안 격포 채석강의 최대 골칫거리였던 불법건축물 철거사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수십 년간 불법건축물 영업행위 논란을 일으켰던 문제의 횟집 등이 지난 8월 31일자로 영업폐쇄 처분을 받고 이주를 위한 협상 테이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난항을 거듭하다가 이제야 겨우 철거를 위한 사실상의 첫 절차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하지만 당초보다 무려 1년 이상 계획이 지연됐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크다.부안군은 당초 올해 말까지 25억원을 투입해 격포해수욕장 해변가에 위치한 이들 횟집 등 상가 8곳을 철거하고 이곳을 포함한 인근 군유지에 소공원과 경
부안군이 1일자로 수시인사를 단행했다.승진인사는 그런대로 괜찮다는 평이 나오는 반면 보직인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새로 임명된 팀장급 직원들의 면면을 보면 이번인사가 과연 엄정하게 이루어진 것인지 의구심을 자아낸다.다는 아니지만 배경 있는 사람들이 등용됐기 때문이다.코드인사란 지적이 나오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민선 7기 권익현 부안군수호는 첫 인사 때부터 ‘보복인사’니 ‘편 가르기’니 하는 인사전횡으로 적지 않은 구설에 올랐다.이후에도 부실 인사로 도마 위에 오르내리다가 지난 7월 인사에서는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인사
민선7기 권익현 군수호의 임기가 지난 1일로 반환점을 돌았다.지역민심을 받들어 ‘완전히 새로운 부안’,‘미래로 세계로 생동하는 부안’를 내건 권 군수호의 2년간의 성적표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성과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해상경계 패소란 악재와 졸속행정이 맞물리면서 군민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온다.가장 뼈아픈 건 해상경계패소일 것이다.부안군은 양적인 면에서는 졌지만 질 적에서 이겼다며 군소식지인 ‘미래로 세계로 생동하는 부안’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다.하지만 부안군이 고창군에 5,110㏊에 달하는 엄청난 면적을
1988년 6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유일의 반도 형 국립공원으로 외변산과 내변산으로 나뉘며 예부터 명승지로 유명하다.외변산은 변산해수욕장과 채석강, 적벽강, 고사포, 모항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처음 국립공원 지정당시에는 대부분 국립공원지역이었지만 현재는 채석강과 적벽강, 고사포 등 일부해안가만 남겨두고 해제된 상태다.산림지역에 위치한 내변산은 내소사와 직소폭포, 월명암, 가마소 등이 위치한 곳으로 웅장하지는 않지만 순수한 아름다움이 그만이다.이들 관광지는 모두 자연경관이 수려해 관광객들의 발
부안군은 격포 죽막동 죽막마을 주민들의 소음 민원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펜션 굿당에서 벌어지는 무속행위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단속할 명분이 없다고 부안군은 핑계만 대지 말고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한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문화재보호법이라는 틀에 얽매여 작년에 과도한 단속으로 소음에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더 심한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형국이었는데 지금이라도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특히 해당부서는 민원 해결은 못하면서 죽막동 제사유적에서 소음 등이 발생하는 무속행위에 대해서 단속만 하겠다고 나서지 말고, 또 펜션 굿당에서 발생하는
부안군공무원들의 일단 감추고 보자는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부안군은 최근 부안뉴스가 지난해 청렴도 자료를 요구하자 공개해야할 자료임에도 ‘대외비’라는 이유를 대며 거부한바 있다.청렴도 결과가 전년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오자 이를 숨기려 한 것이다.이런 식의 불투명한 행정은 주민 불신을 자초할 뿐이다.부안군은 지난 1월말에도 기자가 귀농귀촌에 대한 실태파악 현황을 물어보자 유입현황만 내밀었다.역귀농귀촌 현황도 같이 달라고 하자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파악하지 못해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귀농귀촌 관리팀에서 역귀농귀촌 등의 현황을
부안군이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2018년(2등급)보다 1계단 내려간 3등급을 받았다.반면 인근 고창군은 2018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9일 밝힌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부안군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중하위권으로 나타났다.권익위는 매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광역·기초), 교육청·교육지원청, 공직유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청렴도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공공기관의 공직자(
지난 13일 오전 9시 부안군의회 의원사무실의 모습.한쪽 의원들은 일찌감치 자리해 각종 자료 등을 보는 등 열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반면 맞은편 의원들의 자리는 텅텅 비어 있다.이 같은 모습은 이날 뿐 만 아니라 회기 내내 반복된다는 게 의회사무과 직원들의 전언이다.이들 모습은 의원들의 성향 및 의정활동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일찍 출근하는 의원들은 의정활동에 적극적이다.이들 의원들 책상에는 각종 자료 등이 가득하며 공무원들이 쉴 새 없이 다녀간다.그것도 모자라 공무원 등에게 전화를 걸어 묻고 또 묻는다.공무원들 입장에선 피곤한 존
부안의 한 지역아동센터가 폐업 위기에 놓인 가운데 폐업 철회를 해달라는 요청이 최근 부안군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관련 업종에 있는 한 시설장은 부안군 홈페이지 365군민소통광장에 ‘**지역아동센터 폐원(업)무효화, 마땅하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리며 아동센터 ‘폐업무효’를 주장했다.또 지난 21일에는 학부모와 주민 등 7명이 부안군청을 방문해 군수와 면담을 갖고 '폐업신청을 반려 해달라'고 요청했다.이 밖에도 아동센터가 기존의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는 선에서 센터를 이전을 시켜야 한다는 등의 목소리가
정치공무원보다는 일 잘하는 공무원을 중용해야한다는 칼럼의 내용을 문제 삼아 관계공무원과 부안군공무원노조가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부안뉴스는 칼럼이 고소와 성명서를 유발할 정도로 문제가 있었는지 아닌지를 독자와 군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칼럼 내용과 글을 쓰게 된 배경 등을 보도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치공무원들의 행태, 민선7기 권 군수호의 인사전횡 등을 3회에 걸쳐 연속보도하고 있다.지난 호는 어떤 공무원들을 정치공무원이라 칭하는지 이들은 어떤 활동을 했는지 등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
정치공무원보다는 일 잘하는 공무원을 중용해야한다는 칼럼의 내용을 문제 삼아 관계공무원과 부안군공무원노조가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부안뉴스는 칼럼이 고소와 성명서를 유발할 정도로 문제가 있었는지 아닌지를 독자와 군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칼럼 내용과 글을 쓰게 된 배경 등을 보도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치공무원들의 행태, 민선7기 권 군수호의 인사전횡 등을 3회에 걸쳐 연속보도하고 있다.이번 호는 두 번째로 어떤 공무원들을 정치공무원이라 칭하는지 이들은 어떤 활동을 했는지 등을 되짚어보는
정치공무원보다는 일 잘하는 공무원을 중용해야한다는 칼럼(부안군, 정치공무원 위주의 인사는 ‘이제 그만’…‘일 잘하는 공무원 중용해야’.(7월18일 보도)의 내용을 문제 삼아 기자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부안뉴스는 기자를 고소한 공무원과 성명서를 발표한 부안군공무원노조의 의도가 어디에 있든 이 같은 일로 독자와 군민에게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언론의 자유는 인간의 존엄성에 필요한 개성 신장의 수단이자 민주주의 통치 질서가 성립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반드시 지켜져
부안군 민선 7기 권익현 군수호 들어 지난 1년 동안 가장 아쉬웠던 분야가 인사 문제라는 데에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변화를 기대했던 군민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인사를 넘어 ‘인사 참사’ 수준이었다.지역발전을 비롯해 정치색으로 갈린 주민들과 공직사회의 화합을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가 절실했지만 보복인사와 편가르기 인사, 코드인사 등 인사전횡이 잇따르면서 군정은 생동감을 잃었다.이를 입증하듯 딱히 내세울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반면, 오히려 나사 풀린 행태가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고 일하는 조직과는 거리가 멀 정도로
허리 뿐만 아니라 어깨나 무릎도 마찬가지로 통증은 종류가 있는데 치료 방법이 다르다.통증을 일으키는 컨디션에는 고열을 동반한 급성 염증, 부상으로 인한 급성 손상, 그리고 오랫동안 아파온 만성 통증 등으로 크게 대별할 수 있다.열을 동반한 상태에서 느끼는 통증은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하여야 낫는다.감기 몸살로 인한 전신 통증은 감기 바이러스를 제거하여야 낫는다. 대체적으로 증상을 개선시키는 약물을 투여하면 우리 몸의 면역력이 기운을 차려서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다.감기가 진행되어서 기관지염, 부비동염, 페렴 등으로 발전하면
최근 질병관리본부 집계에 따르면 A형 간염 신고 건수가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A형 간염”공포가 확산되고 있다.필자도 5월 달에 A형 간염 환자를 진료한 바 있다. 20세 청년이 기침가래, 몸살, 고열을 주소로 내원했다. B형 독감이 유행하던 시기였기에 독감검사를 시행했는데 음성으로 나왔고 따라서 일반적인 감기 처방을 하고 다음날 다시 방문할 것을 권유하였다.재방문한 환자는 전혀 증상의 호전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우측 상 복부 통증과 위장증상을 보여 A형 간염을 의심하고 전원 하였는데 검사 상 급성 A형 간염으로 확진